갤럽 강점을 통해서 알게 된 저의 첫 번째 강점은 "최상화" 에요. 이게 무엇을 의미하냐구요?
좋게 말하면 '완벽주의'구요, 안좋게 말하면 망설이고 고민하는 시간이 너무 많다는 거. 즉 실행력이 너무나 느리고 답답하다는 거에요. (어디까지나 저 스스로에 대한 견해일 뿐)
최근 저의 고민 중 하나는 블로그 글쓰기 어떻게 해야하지? 였어요. 써야할 글이 많고 써야하지 않을까 적어놓은 글감도 많고.. 그런데 블로그에 쓰는 건 왠지 부담감이 크고.
부담감을 내려놓으려면 그 감정이 생긴 원인을 알아야 하는데, 일단 써야해 라는 생각이 강하다보니 여태 그 마음을 돌아볼 생각을 못했어요.
그렇게 시간은 자꾸 흐르고. 일상 속에는 자그마한 일들이 생겨나게 되고. 블로그에 써야 할 이야기들은 떠오르질 않고. 시간은 없고. 그러니 안쓰고 미루게 되고.
하루 이틀 밀리다보니 에라 모르겠다
블로그 빠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쿨하게 블로그와 이별할 뻔 했어요. 그게 오늘까지 이야기....
생각해보니 지난 3년간 블로그 강의를 제대로 들은 적이 없었어요. 체험단,기자단 이런거 말고ㅠ 진짜 브랜딩할 수 있는 그런 블로그 강의 말이에요ㅠㅠ 그래서 어떻게 해야할지 명확한 방향성이 없었고, 어떤 걸 해야할지 정확히 몰랐고 그렇게 또 기나긴 방황을 하려고 했었죠.
하지만 정말로 운이좋은 저는ㅋ 또 한번 귀인 3인방(미모까지 갖춘)을 만나게 되는데요ㅋ
모르면 배우면 돼!
정말 많이 배우고 싶어!
지금보다 훨씬 더더더 성장하고 싶어!
리메이커 분들과 조금 더 가까워지고 싶어!
나도 블로그로 브랜딩 한번 제대로 해보고 싶어
등등의 흑심과 욕심이 난무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고 신청서를 작성..ㅋㅋㅋㅋㅋㅋ 고요한 새벽을 보낸 후 드디어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호호.
부엉이도 가능하다, 미라클모닝!
올빼미족이라 아침 6시 줌미팅이 살짝 걱정되긴 했는데, 성장하고 싶은 마음은 역시나... 언제든 잠 못 이루게 만드는 것 같아요. 이렇게 부엉이들을 잠 못들게하는 또 한번의 기적이 일어났고요.^^ (중간중간 멍-때린 건 안 비밀)
함께하는 4주 내내, 리메이커 분들께 제가 적은 글의 피드백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이번을 기회로 정말 열심히 부딪히고 배우고 넘어지면서 솔직한 글을 적어보려 해요.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저 요즘 되게 모든 일에 진심이 되어버렸거든요.ㅋㅋ 간절하고 절실하고... 그냥 지금 주어진 기회, 하루라는 기회를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겠다는 그런 마음이 커요. (왜일까요?) 그래서 사실 이 열정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 않을까 걱정도 되는.
지금의 '열정'과는 다르게 사실 지난 3년간. 저는 블로그를 통해 늘 인정받고 싶어했었고, 사랑받고 싶어했던 사람이었어요. 그리고 덤으로 돈까지 벌고 싶어했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욕심이 너무 많은거 아니냐고ㅋㅋㅋ)
하지만 오늘아침 리블로그 줌미팅을 통해, 저는 스스로에게 많은 질문을 할 수 있었어요. "나는 왜 이토록 남에게 사랑받기를 원했을까, 왜이리 사랑에 목말라했을까? 왜 그렇게 인정받고 싶어했을까?"
그런 마음을 이제는 알게 되었으니, 알아차릴 수 있게 됐으니 귀여웠던(?) 과거를 뒤로하고 이제는 '성장'과 '함께'라는. 저를 설레게 만드는 아이들에게 집중하며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어보려 해요.
저마다의 이유가 있겠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결국은 서로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지 않을까. 그럴 땐 속도가 아니라 방향과 걸음 걸음에 대해 물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이 많았는데
이제는 이 많은 외로움과 힘듬을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 마음이 따스한 오늘이에요.ㅎㅎ
함께 만들어갈 리블로그. 리메이커와 리메이트 모두 격정적인(?) 4주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