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견디는 문장들 #312
평화는 인간의 오랜 바람이자 갈망이었습니다. 혼돈과 갈등 속에서 피어나는 평화는 전쟁이 없는 상태를 넘어섭니다. 그것은 내면의 고요와 타인과의 조화, 세상과의 화해를 의미합니다. 고전 속에서 전해지는 평화의 메시지 또한 이런 깊이를 담고 있습니다.
성경은 평화를 가장 순수하고 진실한 모습으로 보여줍니다.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마태복음 5:9)라는 구절은 평화가 결과가 아닌, 행동하고 추구해야 하는 가치임을 깨닫게 합니다. 평화는 우리가 세상과 연결될 수 있는 고귀한 다리이며, 타인을 이해하고 서로를 받아들이려는 배려에서 시작됩니다. 평화가 삶에 스며들 때, 보다 깊은 연대와 소속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탈무드 역시 평화에 대한 깊은 교훈을 전합니다. "평화는 나와 타인 사이에 다리를 놓는 것"이라는 가르침은, 평화가 상태 이상의 것임을 일깨워줍니다. 평화는 관계의 틈을 메우고 서로의 다름을 수용하여 새로운 조화를 만들어내는 원동력입니다. 이 다리가 튼튼하게 자리 잡을 때, 더 큰 이해와 사랑 속에서 성장하며, 인간관계는 깊고 성숙해집니다.
고전 문학에서도 평화는 중요하게 다루어집니다.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에서는 평화의 소중함이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 더 도드라져 보입니다. 여기에서 평화는 갈등을 넘어서는 치유의 힘으로 묘사되며,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고귀한 바람으로 제시됩니다. 평화는 외부의 갈등을 해결하는 것만이 아닌, 내면의 혼란을 진정시키고 성장시키는 원천입니다.
여기서 전하는 평화의 키워드는 매일의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소소한 평화입니다. 누군가에게 따뜻한 미소를 보내고, 소소한 갈등을 감싸주는 것이 평화의 시작입니다. 매일매일 실천하는 작은 평화는 마음을 넓고 깊게 만들어주며, 삶을 더 평온하게 합니다. 평화는 특별한 순간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마주하는 모든 일상 속에서 자라나는 나무와 같습니다.
평화는 상태일 뿐 아니라, 태도입니다. 평화는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닌, 능동적으로 선택하고 가꾸어야 하는 것입니다. 고전은 평화가 얼마나 고귀하고 가치 있는지, 그것이 어떻게 우리를 더 큰 존재로 이끄는지 끊임없이 가르쳐 줍니다.
매일의 평화는 작은 선택에서 시작됩니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한 마디, 갈등을 피하는 이해심, 함께하는 웃음 속에 평화가 깃들어 있습니다. 이런 평화의 행위들이 모여 우리가 속한 세상을 더 평온하게 만들고, 그 속에서 우리는 진정한 행복과 자유를 발견하게 됩니다.
고전 속 현자들은 말합니다. 평화는 먼 곳에 있는 이상이 아니라, 매일 우리가 만들어가는 작은 조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