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함은 스스로를 믿는 힘에서 나온다

하루를 견디는 문장들 #190

by 은파랑




당당함은 스스로를 믿는 힘에서 나온다


어느 날, 거울 앞에 선다. 흐릿한 빛 아래 나를 바라본다. 의심과 불안이 그림자처럼 따라붙지만, 그럼에도 나는 나 자신을 마주한다.


당당함이란, 스스로를 믿는 힘에서 피어난다. 아무리 흔들리는 바람 속에서도 뿌리를 굳건히 내리는 나무처럼, 나는 나 자신을 신뢰한다. 비록 세상이 나를 의심할지라도, 내가 나를 믿는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용기란, 두려움을 넘어서는 순간에 피어오른다. 떨리는 손을 뻗어 한 걸음 내디딜 때, 심장이 두근거리는 순간에도 앞으로 나아갈 때, 용기는 조용히 그 빛을 발한다.


어둠이 깊어질수록 별이 더욱 빛나듯, 불안과 두려움이 나를 덮을수록 나는 더욱 선명하게 빛난다. 당당함과 용기, 그것은 결국 내가 나를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그러니 오늘도 나는 나 자신을 믿으며, 두려움을 넘어선다.


등소평은 중국을 부강하게 만들기 위해 개방 정책을 과감히 시행했다. 그는 키가 큰 미국인과 악수를 할 때마다 언제나 손을 낮게 내밀었다. 그러면 미국인들은 자연스레 허리를 굽히고, 등소평 앞에서 공손한 자세로 손을 잡게 되었다.


어느 날, 한 중국 관리가 물었다.

"왜 악수할 때마다 손을 그렇게 내리십니까?"


등소평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모르는가? 내가 13억 인민의 대표라는 사실을."


그는 항상 자신감 넘치게 외교 무대에 섰다. 콧대 높은 미국인 앞에서도 당당하게. 자신을 높이는 일은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스스로의 몫이었다.


찰스 린드버그는 그 시대에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도전에 나섰다. 그의 비행기 세인트 루이스의 영혼은 뉴욕 비행장을 떠나 대서양을 횡단하는 역사적인 여정을 시작했다. 무게를 줄이기 위해 이틀 치 식량만을 실었고, 출발부터 죽음을 각오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추위와 졸음이 찾아왔고, 혼자 조종간을 잡은 채 어두운 하늘을 날아가는 것은 두려움 그 자체였다. 하지만 그는 눈을 부릅뜨고, 쉬지 않고 하늘을 가로질렀다.


33시간 30분이 지나, 멀리서 아름다운 불빛이 보였고, 그것은 파리의 루브르제 공항이었다. 찰스 린드버그는 최초로 뉴욕에서 파리까지 대서양을 건너 날아간 비행사가 됐다. 이 위대한 여정은 그가 퓰리처상을 받는 계기가 됐다.


은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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