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의 실험실 화재

마이스타 365 #179

by 은파랑




에디슨의 실험실 화재


1900년대 초, 발명가로 명성을 떨치던 토마스 에디슨은 인생에서 가장 큰 위기를 맞이했다. 그의 실험실이 화재로 전소된 것이다. 밤새 불타오르는 실험실을 보며 에디슨은 자신의 평생 연구 결과와 소중한 자료들이 한순간에 사라지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67세, 누구나 이 나이에 이런 일을 겪었다면 좌절하고 무너졌을 것이다.


하지만 에디슨은 다른 선택을 했다.

불타는 실험실 앞에서 아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어머니를 데려오너라. 이런 광경은 평생에 한 번밖에 볼 수 없는 멋진 일이다."


화재가 진압된 다음 날 에디슨은 폐허 속에서 말했다고 한다.

"우리는 이 재난 덕분에 모든 실수를 태워버렸다. 이제 다시 시작할 수 있다."


그는 절망 대신 새로운 시작을 선택했고 화재 이후 더 혁신적인 발명을 이뤄냈다.


에디슨의 일화는 인생에서 겪는 시련을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을 새롭게 만든다. 대부분의 사람은 큰 실패나 상실을 마주했을 때 좌절하기 쉽다. 상실이 모든 것을 앗아갔다고 느끼며 다시 시작할 용기를 잃곤 한다.

하지만 에디슨은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었던 재난 앞에서조차 희망과 긍정을 선택했다.


이 일화는 우리에게 묻는다.

"삶의 재난 앞에서도 새로운 시작을 바라볼 수 있는가?"


우리는 인생의 실패를 영원히 끝난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에디슨의 태도는 실패 속에서도 기회를 발견하고 잃어버린 것 대신 남아 있는 가능성을 붙들라고 말한다.


에디슨의 일화는 불 속에서 잃은 것뿐 아니라 태워 없앤 실수들에 주목하게 한다. 그가 말했듯이 실패는 우리의 실수를 정리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다시 시작할 기회를 준다. 이것은 위대한 발명가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겪는 인생의 진실이다.


살다 보면 누구나 예상치 못한 '화재'를 만난다.

그것이 관계의 끝이든 꿈의 좌절이든 오랜 노력의 무너짐이든 그 순간 우리는 멈출 수도, 혹은 다시 일어설 수도 있다.


에디슨은 삶의 화재를 "모든 것을 다시 그릴 하얀 도화지"로 보았다. 그의 말처럼 실패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의 도구가 될 수 있다. 우리의 삶이 폐허처럼 보일 때 그 속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에디슨이 실험실 화재를 마주했던 순간 그의 태도는 발명가의 긍정적 사고로 그치지 않았다. 그것은 인간으로서 삶을 대하는 방식의 본질을 보여주었다.


삶의 무너짐 앞에서, 우리는 두 가지 선택을 할 수 있다.

좌절하거나 새로운 시작을 꿈꾸거나


에디슨의 얘기는 우리에게 다짐을 남긴다.

언젠가 인생의 불길이 모든 것을 태워버린 듯한 순간이 찾아오더라도 그 안에서 새롭게 시작할 힘을 찾으라는 다짐을


그리고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겁이다.

"모든 실수를 태워버렸다. 이제 다시 시작할 때다."


은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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