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견디는 문장들 #278
삶은 한 권의 책이다. 어떤 이는 서사를 따라가고, 어떤 이는 중간에 멈춰 세상을 돌아보며 페이지를 넘긴다. 우리는 모두 책의 저자이자 독자이다. 그러나 질문은 늘 남는다.
"이야기는 어디로 향하는가?"
"나는 왜 이야기를 쓰고 있는가?"
삶의 본질과 목적에 대한 물음은 결국, 우리가 왜 살아가는지에 대한 대답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삶은 고요하지 않다.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강물처럼 쉼 없이 흐른다. 우리는 흐름 속에 놓인 작은 물방울이다. 강물은 때론 거친 급류가 되고, 때론 잔잔한 호수로 이어진다.
삶의 본질은 변화를 품는다. 우리가 물방울로 태어난 이상, 흐름에 저항하기보다 그것에 몸을 맡기며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흐름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존재로서의 자신이다.
삶은 항해와 같다. 바다는 광활하고, 어디로 향해야 할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머리 위의 별이 방향을 알려준다.
삶의 목적은 거대한 사명을 뜻할 필요는 없다. 어떤 이에게 별은 가족과의 따뜻한 시간이고, 어떤 이에게는 타인에게 베푸는 작은 친절이다. 별은 각자 다르지만, 목적은 우리가 방향을 잃지 않도록 도와준다.
"나는 어디로 가고 싶은가?"
"내 별은 어디에 떠 있는가?"
자신의 별을 찾는 것이 삶의 목적을 깨닫는 첫걸음이다.
목적은 단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먼 별빛을 향해 나아가는 작은 걸음이 쌓여야 한다.
삶은 목표를 이루는 결과물이 아니다. 별을 따라가며 걷는 동안 우리는 바람을 느끼고, 파도를 헤치며, 길 위의 동료를 만난다. 모든 것이 삶의 의미를 채워준다. 걸음 하나하나가 목적지만큼 소중한 이유다.
삶은 변화와 과정 속에서 목적을 찾는 여정이다. 본질을 이해할수록 목적은 명확해지고, 목적을 향해 갈수록 삶은 풍요로워진다. 교차점은 언제나 현재에 있다.
"지금 내가 느끼는 이 순간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오늘 나는 별을 향해 몇 걸음을 걸었는가?"
질문들 속에서 본질과 목적을 동시에 발견할 수 있다.
삶은 모든 이에게 주어진 독창적 이야기다. 우리는 각자의 페이지를 써 내려가며, 고유한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삶의 본질은 강물처럼 흐르는 것이고, 목적은 흐름 속에서 발견한 별을 따라가는 것이다.
당신은 지금 어떤 강물 위에 서 있는가? 당신의 별은 어디에 떠 있는가?
삶은 답이 아니라 질문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질문은 결국 자신에게로 이어진다.
은파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