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힘내는 데 필요한 것

하루를 견디는 문장들 #260

by 은파랑




내가 힘내는 데 필요한 것


세상은 종종 무겁다.

어떤 날은 바람조차 나를 밀어내는 듯하고,

어떤 밤은 별빛마저 차갑게 느껴진다.

그럴 때, 나는 무엇을 붙잡아야 할까?


먼저, 기억이 필요하다.

과거의 내가 견뎌온 시간들,

넘어진 자리에서 다시 일어섰던 순간들.

나는 이미 수많은 어려움을 지나왔다.

그러니 지금 이 순간도, 지나갈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말했다.

"네가 지금 겪는 일은 이미 네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이다."


과거의 나를 믿는 것, 그것이 첫걸음이다.


다음으로, 쉼이 필요하다.

힘을 낸다는 것은, 끊임없이 달리는 것이 아니라

론 멈춰 서서 숨을 고르는 것이다.

나무가 겨울을 지나야 만 다시 싹을 틔우듯,

지친 날에는 조용히 나를 돌보아야 한다.

한 걸음 뒤로 물러서서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묻는 것,

그것도 용기다.


그리고, 누군가의 온기가 필요하다.

나 자신을 믿기 어려운 날,

나를 대신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다시 걸을 수 있다.

누군가의 작은 응원,

따뜻한 말 한마디,

그것이 지친 마음을 일으켜 세운다.


니체는 말했다.

"우리를 지탱하는 것은 사랑받고 있다는 감각이다."


그러니 나는,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들을 떠올린다.


마지막으로, 꿈이 필요하다.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은

지금의 무게가 아니라,

무게를 짊어질 만큼 간절한 내일이다.

작은 희망이라도 좋다.

내일의 나를 위해

오늘의 나를 다독이며 걸어가는 것,

그것이 힘내는 법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조용히 숨을 고르고,

손을 뻗어 따뜻한 온기를 느끼고,

내일을 향한 작은 꿈을 떠올리며

다시 한 걸음 내딛는다.


은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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