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스스로를 이긴 자가 가장 위대한 승리자다

마이스타 365 #42

by 은파랑




스스로를 이긴 자가 가장 위대한 승리자다


"스스로를 이긴 자가 가장 위대한 승리자다."

— 플라톤


플라톤은 인간 내면의 전장을 가장 먼저 응시한 철학자였다.

그는 말한다.


진정한 싸움은 외부에 있지 않다고

가장 치열한 전쟁터는 타인과의 경쟁이 아니라

자신 안에 있다고


그리하여 그는 이 문장에

수천 년을 지나도 퇴색되지 않을 진리를 담았다.

자신을 이기는 자가

가장 위대한 승리자라는 것을


플라톤은 젊은 시절

소크라테스의 죽음을 지켜보며 진리의 길에 눈을 떴다.

권력을 쥔 자들의 무지와

군중의 맹목적 분노가 어떻게 한 사람을 죽이는지를 보았다.


그래서 그는

세상을 바꾸려면

먼저 자신의 내면을 다스려야 한다는 철학을 세웠다.


그에게 ‘정의’란

국가 이전에 한 인간의 영혼 속에서 이루어져야 했다.

욕망과 분노, 이성이라는 세 가지 기질이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인간은 자기 자신을 이긴 존재가 된다고


그는 이긴 자가 아니라

‘자신을 이긴 자’를

진정한 왕이라 불렀다.


오늘날 우리는 수많은 경쟁 속에서 살아간다.

더 잘난 사람, 더 가진 사람, 더 앞서 나가는 사람을 보며

자꾸만 자신을 채찍질한다.


하지만 진짜 승리는

비교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어제의 나보다 더 깊이 숨을 참고

오늘의 나를 이겨낸 그 한 걸음에서 시작된다.


게으름을 이기고

두려움을 넘어서고

비겁함을 떨쳐내는

작은 실천들

그것이 ‘위대한 승리’다.


진정한 전쟁은

침묵 속에 일어난다.

남들이 모를 뿐

당신은 매일 자신과 싸우고 있다.


그리고 오늘

싸움에서 한 걸음 더 나갔다면

당신은 이미

플라톤이 말한

가장 위대한 승리자다.


은파랑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내일 죽을 것처럼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