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타 365 #41
"내일 죽을 것처럼 살아라. 영원히 살 것처럼 배워라."
— 마하트마 간디
삶이란 유한함과 무한함 사이의 긴장 위에 놓여 있다.
간디는 짧은 문장에
두 세계의 진실을 담았다.
하루를 마지막인 것처럼 살아야 한다는 것은
지금 이 순간을 전심으로 마주하라는 뜻이다.
그러나 배우는 일은
끝없는 미래를 품고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삶의 긴박함과 배움의 영원성이
하나의 문장으로 녹아든 이 말은
그가 온 생애를 걸쳐 실천해 온 철학의 정수였다.
마하트마 간디
그는 무력한 자들의 지도자였고
세상의 폭력을 비폭력으로 이겨낸 사상가였다.
인도 독립을 위한 그의 여정은
분노보다 인내가
보복보다 침묵이 강하다는 것을
몸소 증명한 시간이었다.
그의 삶은 끝없는 고행과 같았다.
굶주림을 통해 세상을 설득했고
침묵을 통해 진실을 들려주었으며
가난을 통해 풍요의 본질을 가르쳤다.
그러면서도 그는 배우기를 멈추지 않았다.
법, 종교, 문학, 철학, 생태
그의 배움은 지식을 위한 것이 아니라
행동을 위한 깨달음이었다.
우리는 내일이 당연한 듯
오늘을 허투루 보내고
배움은 먼 훗날의 일로 미룬다.
하지만 간디는 말한다.
지금 하루가 마지막이라면
그대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그리고
영원히 살아간다면
무엇을 꾸준히 배워야 하는가
두려움 없이 살고
끝없는 겸손으로 배우는 삶
그것이 인간다운 삶이며
후회 없는 삶이다.
햇살이 내리쬐는 아침
우리는 또 하나의 생을 선물 받았다.
그러니 오늘을
한 조각도 낭비하지 말자.
사랑하고
용서하고
기꺼이 실패하며
배우자.
내일 죽을 것처럼 살아라.
영원히 살 것처럼 배워라.
이 말은
삶을 소모하지 않고
삶을 완성해 가는
가장 아름다운 방법이다.
은파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