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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은 일과 휴식의 합이다

마이스타 365 #33

by 은파랑




성공은 일과 휴식의 합이다


아마존 정글에서 중년 남자와 젊은 청년이 벌목했다. 중년 남자는 50분 일하고 10분 쉬는 패턴으로 일했고 청년은 쉬지 않고 일했다. 저녁 무렵 베어 낸 나무를 세어보니 중년 남자가 벤 나무가 더 많았다. 영문을 몰라 갸웃거리는 청년에게 중년 남자가 말했다.


“쉬는 동안 무뎌진 도끼를 갈았다네. 에너지도 충전했고 그게 비결이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매년 삼바 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모두 거리로 몰려나와 춤을 춘다. 브라질 사람들은 축제를 즐기며 잠시 휴식한다. 축제가 끝나면 예전보다 더 열심히 일한다.


휴식이 없는 인생은 숨이 차 멀리 가지 못한다.

일상은 쉬지 말고, 더 달려보라 재촉하지만 멈추어 쉬는 시간도 중요하다. 마음을 쉬게 하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다.


일상에서 일의 공백을 만들어보라.

줄기차게 앞으로 나아가는 걸음을 정지하고 가만히 내면을 들여다보라. 마음을 쉬게 하는 연습을 계속하면 삶에 여유가 생기고 마음에 공간이 생기면 세상도 달리 보인다. 가던 길을 멈추고 인생이라는 식탁에 둘러앉아 얘기 나눌 시간을 가져보라.

차를 마셔보라.

일터에서 차를 마시는 것은 일상적이지만 집에서 차를 마시는 경우는 흔치 않다. 자신을 위해 차를 끓여보라. 한 잔의 차를 음미해 보라.

산책도 좋은 방법이다.

빨리 걸으면 좋은 사색을 하기 힘들다. 천천히 걸으며 나무와 흙의 냄새, 새들의 소리를 들어보라. 걷다 보면 어느새 고민하던 문제가 풀릴 것이다.

혼자만의 휴식을 즐겨 보라.

희망은 내 안에 있고 희망을 찾으려면 나부터 알아야 한다. 내게 지금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어떤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능력을 키우기 위해 지금 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나에게 물어보라. 자신을 탐구하는 것은 세상을 탐구하는 것보다 중요하다. 스스로를 탐구해야만 나갈 길을 살필 수 있다.


음악도 좋다.

음악은 영혼의 울림이다. 장르는 상관없고 좋아하는 음악이면 충분하다. 좋은 느낌으로 즐기는 음악은 치유 능력이 있다.


미국 기업인 빌 게이츠는 일 년에 두 번, 작은 농장을 찾아간다. 할머니가 운영하는 그곳에서 일주일을 보낸다. 방에는 작은 침대와 식탁, 책상과 의자, 컴퓨터밖에 없다. 식사도 소박해 샌드위치나 수프, 오렌지주스, 커피가 고작이다. 시중드는 사람도 없지만 빌 게이츠는 그 시간이 소중하다.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며 전 세계 직원들이 써낸 보고서를 읽는다. 일주일 동안 백 편의 보고서를 읽은 적도 있다. 스태프들에게 자기 생각이 담긴 글을 보내며 회사를 어떻게 이끌지 구상한다.


그가 세계적인 회사를 잘 경영한 원동력은 ‘생각 주간’ 때문이었다. 앞만 보고 빨리 달리는 것보다 재충전이 주는 선물은 달콤했다.


은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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