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타 365 #34
뇌는 우주처럼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다. 수억 개의 별처럼 셀 수 없는 신경들이 반짝이며 끝없는 사유와 상상을 펼쳐낸다. 어떤 생각은 혜성처럼 스쳐 지나가고 어떤 기억은 은하수처럼 깊이 흐른다.
모든 아이디어는 별의 탄생처럼 작은 불꽃에서 시작돼 거대한 빛으로 퍼져 나간다. 뇌는 스스로 한계를 두지 않는다. 탐험되지 않은 영역으로 두려움 없이 향하고 보이지 않는 길 위에 다리를 놓는다. 한 조각의 상상이 우주를 그릴 때 뇌는 무한함 속에서 스스로 또 다른 우주가 된다.
몸에서 우주와 가장 닮은 부분이 뇌다. 잠재력, 마음, 중독 같은 행동 메커니즘까지 모두 뇌의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우주처럼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는 것이 우리의 뇌다.
뇌는 다양한 뇌파를 생성한다. 일상에서 깨어 있을 때는 베타파가 활발하게 나타난다. 일에 몰두하거나 좋아하는 영화에 깊이 빠질 때 감마파가 흐른다. 명상이나 깊은 휴식을 통해 마음이 편안해지면 알파파가 생성된다.
꿈꾸는 얕은 수면, 렘수면 중에는 세타파가 분출된다. 깊은 잠에 빠지면 델타파가 지배한다. 베타파가 주도하는 일상에서 뇌는 합리적 이성에 의해 움직인다. 이때는 긍정의 확언이나 염원이 작동하지 않는다.
긍정의 확언이 작동하려면 무의식에 닿아야 한다. 몸과 마음을 이완하고 긴장을 풀어주는 음악을 들으면 서서히 알파파가 나타난다. 이때, 논리를 초월하고 단기 기억을 넘어, 무의식에 저장된 내면의 깊은 세계로 들어가게 된다. 영혼의 힘이 활성화되고 우주의 에너지를 수용하기 좋은 상태가 된다. 이때,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라. 우리가 고민하는 것에 우주가 현명한 답을 안겨줄 것이다.
뇌는 우주의 축소판이다. 무한한 가능성과 미지의 영역을 품고 끝없는 탐구를 기다린다.
은파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