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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에 담긴 이야기

마이스타 365 #17

by 은파랑




캐릭터에 담긴 이야기가 빛날 때 살아 숨 쉰다


캐릭터는 외모나 표정만으로 정의되지 않는다. 그 속에 담긴 깊은 이야기와 신념이 있을 때 그들은 진정으로 살아 숨 쉰다.


표면의 모습은 쉽게 지나칠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이 경험한 고난, 그들이 믿고 따르는 가치 그리고 그들이 선택한 길이 그들을 독특하고 강렬하게 만든다. 신념이 빛을 발할 때 캐릭터는 더 이상 가상의 존재가 아닌 우리가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진짜 사람이 된다.


살아 있는 캐릭터는 이야기를 하는 존재가 아니다. 그들이 가진 내면의 힘, 그들이 품고 있는 진실이 세상 속에서 살아 숨 쉬며 깊은 울림을 준다.


별들이 춤추는 밤의 파티 속에서도 내 스타일은 당당히 자리한다. 자유로움의 날개를 달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내 모습은 각기 다른 패턴들이 어우러진 나만의 의상처럼 독창적이다.


패션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는 파슨스 디자인스쿨 재학 시절부터 다양한 디자인 대회를 휩쓸며 재능을 빛냈다. 이후 마크 제이콥스 컬렉션을 통해 화려하게 데뷔하며 패션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싫은 것을 억지로 좋다고 말하지 않는다. 관습의 유혹은 끊임없지만 나는 오직 나의 영감을 존중한다. 굳어진 것, 매끄러운 것, 어른스러운 것은 나의 적이다.”


그의 독창성은 루이뷔통 모회사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눈에 띄었고 제이콥스는 루이뷔통의 수석 디자이너로 발탁되었다. 그리고 그의 첫 패션쇼에서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가방으로 유명한 루이뷔통의 패션쇼에서 가방이 없었던 것이다.


그의 디자인은 전통적이고 나이 든 이미지의 루이뷔통을 젊고 경쾌한 패션 브랜드로 변신시켰다. 남들과 다르게 생각했고 자신의 개성을 여실히 살려냈다.


숨겨진 감성의 팔레트를 펼쳐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자유로운 길 위에 나만의 발자취를 남긴다. 내 스타일은 나의 노래이자 무용 그리고 나만의 예술이다. 나는 존재 자체로 빛나며 나만의 여정과 이야기를 풀어내며 살아간다.


카라얀은 네 살 때부터 피아노를 연주한 신동으로 "가장 완벽한 지휘자"라는 찬사를 받으며 클래식 음악계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클래식을 처음 접한다면 카라얀부터 시작하라"는 말처럼 클래식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 카라얀은 "멋진 연주는 연주가의 입장이 아닌 청중의 심리를 반영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고 신념에 따라 항상 청중을 중심으로 한 연주를 이어 나갔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누구나 자신만의 재능을 가지고 있다. 남들이 잘하는 것을 부러워할 필요는 없다. 무작정 남을 따라가서는 나만의 재능을 찾을 수 없다.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 그리고 그 속에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곳에서 나의 재능을 발견해 보라."


은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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