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타 365 #79
가슴속에 불가능한 꿈을 간직하라. 손에 닿지 않을 별이라도 빛은 길을 비출 것이다. 누군가는 말한다. “너무 크다, 너무 멀다.” 하지만 꿈은 우리의 심장을 뛰게 하고 발걸음을 내딛게 할 것이다.
불가능은 시작의 다른 이름. 끝을 알 수 없는 길 위에서 꿈은 우리를 더 높은 곳으로 이끌 것이다. 포기하지 말자. 불가능한 꿈은 결국, 우리를 이루는 힘이 될 테니까.
해마다 수십만 명의 추모객들이 아르헨티나 출신 혁명가, 체 게바라의 묘지를 찾는다. 그는 의학을 공부하며 집안의 기대를 한 몸에 받던 엘리트였다. 남미를 종단하는 오토바이 여행을 통해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지켜보게 됐다. 그 경험은 인생을 바꿔놓았고 사회의 모순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체 게바라는 천식을 앓고 있어 이를 이겨내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운동했다. 청소년 시절부터 럭비에 몰두하며 의지와 정신력을 단련했다. 격렬한 태클 속에서도 천식 발작이 오면 산소 호흡기로 급히 숨을 쉬어야 했지만,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가 말했다. “15살에 처음 무엇을 위해 죽을 것인가를 고민했다. 죽음마저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는 이상(理想)을 찾는다면 그것을 위해 목숨을 바치기로 결심했다.”
오랜 고민 끝에 사람들을 돕기 위한 혁명에 참여했다. 1956년 카스트로가 이끄는 혁명군과 함께 멕시코 해안에서 ‘그란마 호’를 탔다. 카리브해에서 가장 큰 섬 쿠바에 도착했다. 고작 80명이었던 혁명군의 목표는 미국의 지원을 받는 독재자 바티스타를 권좌에서 몰아내는 것이었다. 그들은 유격 전술을 펼치며 쿠바 혁명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체 게바라는 위대한 혁명가로 추앙받으며 쿠바 산업부 장관, 국립은행 총재를 지냈지만, 성공의 전리품들을 뒤로하고 또 다른 혁명을 위해 아프리카 콩고와 볼리비아로 향했다. 결국 그곳에서 숨을 거두었다. 죽은 뒤에도 억압받는 이들의 영웅, 저항의 상징으로 남아 있다.
그가 말했다. “태양과 마주할 용기가 있다면 누구나 뜨거운 가슴을 찾을 줄 알아야 한다. 그 길이 돌이킬 수 없는 길일지라도 리얼리스트가 돼야 한다. 가슴속에 불가능한 꿈을 간직하라.”
불가능한 꿈이란 없다.
단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을 뿐이다.
은파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