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라는 이름의 모험

마이스타 365 #55

by 은파랑




인간관계라는 이름의 모험


우리는 모두 어떤 일을 꿈꾼다.

누군가는 그림을 그리고 싶고

누군가는 회사를 차리고 싶고

누군가는 가슴을 두드리는 무대에 오르고 싶다.


꿈을 향해 발을 내딛는 일은

언제나 용기를 요구하지만

실패한다 해도 인생이 송두리째 무너지는 법은 없다.

망설임 끝에 시도한 일의 실패는

언제나 값진 흔적으로 남는다.

실패는 내 안에 강을 파고

강은 결국 더 넓은 바다로 이끄는 법이니까


하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의 선택

그건 조금 다르다.

마음이 오가는 다리를 놓는 일은

어쩌면 일생의 방향을 바꾸는

가장 거대한 사건이 된다.


올바르지 못한 사람을 만났을 때

한 사람의 그림자는

천천히 하지만 분명하게

당신의 내면을 어지럽힌다.


처음엔 조용한 파문이었지만

어느새 당신의 자존감은 무너지고

기쁨을 느끼는 감각은 닳아 없어지며

세상을 믿는 눈동자에 먼지가 끼기 시작한다.


그것이 일이든 사랑이든 결혼이든

관계 하나가 주는 영향은

론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깊이로

당신을 흔든다.


한 사람의 말

한 사람의 무책임

한 사람의 이기심은

감정의 소용돌이를 일으키는 데 그치지 않는다.


당신이 자신을 잃게 만드는 파괴가 되어

결국엔 삶 전체를 위협하게 된다.


인간관계란

그만큼 섬세하고

그만큼 조심스러워야 하는 모험이다.

그래서 이 모험은

절대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


꿈은 다시 꿀 수 있고

일은 다시 시작할 수 있지만

한 번 무너진 인격과 신뢰는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


그러니 사랑 앞에서도

동료를 선택할 때도

외로움이나 순간의 감정에

스스로를 던지지 말기를


사람을 만나는 일은

나의 세계를 열어주는 일이니

그 문을 두드릴 때는

반드시 나의 중심을 지키며

지켜야 할 선을 잊지 말기를


당신의 인생은 소중하고

당신의 내면은 지켜져야 하니까

그래서 인간관계만큼은

절대로, 절대로

가벼운 모험이 되어선 안 된다.


인간관계에

경계를 세워라.

당신이 먼저다.


은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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