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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마음속에 심은 씨앗이다

마이스타 365 #7

by 은파랑




꿈은 마음속에 심은 씨앗이다


마음속 깊은 곳에 작은 씨앗을 심는다. 그 씨앗은 작고 보잘것없지만, 그 속엔 무한한 가능성이 담겨 있다. 꿈은 바로 그런 씨앗이다.


하지만 씨앗이 꽃을 피우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수많은 날들이 지나가고, 바람과 비, 햇살 속에서 인내와 노력이 자라난다. 가끔은 지치고 힘들 때도 있지만, 그때마다 마음속 씨앗을 돌보며 조금씩 기른다.


그리고 언젠가, 그 씨앗은 현실이라는 꽃을 피운다. 이제 나는 그 꽃을 바라보며, 한때의 작은 꿈이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켰는지 깨닫게 된다. 꿈은 그렇게, 시간을 품고 현실로 자란다.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태어난 소년, 토머스 에디슨은 학교 교육을 3개월밖에 받지 못했지만, 부지런히 책을 읽으며 지식을 쌓았다. 가정 형편은 나날이 어려워졌고, 12살이 되자 에디슨은 철도회사에서 신문 판매원으로 일하며 가족을 부양하기 시작했다. 그는 기차 안에서 신문과 사탕을 팔며 돈을 벌었고, 훗날 '미국 발명왕'으로 불리게 될 에디슨이다.


에디슨은 시간을 아끼기 위해 기차 화물칸에 실험실을 마련했다. 그곳에서 실험을 하다가 불이 나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그 일로 심하게 매를 맞았고, 결국 한쪽 귀의 청력을 잃게 됐다. 하지만 그 사건은 오히려 그가 더 실험에 몰두하게 만든 계기가 됐다.


에디슨은 이후 라디오, 토스터, 다리미 등 수많은 발명품을 만들어냈다. 무려 1,093개의 특허를 보유하며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했다. 그는 머리가 뛰어나서가 아니라, 피땀 흘린 노력의 결과로 발명의 천재가 된 것이다.


에디슨이 말했다. “내가 지금까지 성취한 것 중 우연히 이룬 것은 없다. 나의 발명 중 어느 것도 쉽게 얻은 것은 없다. 변명 중 가장 못난 변명은 시간이 없다는 말이다.”


버락 오바마의 유년 시절은 어려웠다. 부모가 이혼하고, 아버지는 그를 버리고 떠났다. 그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아시시 초등학교에서 공부하며 꿈을 키웠다. 한 번은 작문 시간에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꿈에 대해 적으라고 했다. 그의 차례가 오자, 오바마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제 꿈은 미국 대통령이 되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그 말을 듣고 웃기 시작했다.


“흑인이면서 어떻게 미국 대통령이 된다는 거야?”라고 비웃었다. 하지만 오바마는 주눅 들지 않았다. 그는 꿈이 자신의 이상을 현실로 이끌어줄 것이라고 믿었다. 시간이 지나 버락 오바마는 미국의 44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세계 평화에 기여한 공로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오바마가 말했다. “인종차별을 없애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공부해야 했다. 지독한 공붓벌레가 된 것은 목표가 나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은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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