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타 365 #89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큰 계획이나 높은 지위에서만 시작되지 않는다. 작은 순간, 가볍게 내뱉은 한마디, 누군가의 어깨에 얹은 손길에서 변화는 움튼다.
어둠 속에서 켜진 한 줄기 빛처럼 조용한 물결이 강을 가르듯 작은 행동은 끝없는 파장을 일으킨다. 누군가에게 전한 미소가 또 다른 미소로 이어지고 따뜻한 말 한마디가 추운 마음을 녹인다.
그렇게 변화는 세상을 도는 바람이 되어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곳에서 또 다른 변화를 낳는다. 거창한 목표를 세우지 않아도 좋다. 손바닥 위의 작은 씨앗을 심는 마음으로 오늘 한 사람에게 온기를 건네는 것, 그것이 세상을 움직이는 첫걸음이 된다. 변화는 멀리 있지 않다. 당신의 손끝에서, 당신의 마음에서 이미 시작되고 있다.
미국 환경운동가 대니 서(Danny Seo, 1977 生)가 말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은 어렵지 않다. 하루 15분이면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세상을 위한 일은 의지에서 시작되고 작은 실천에서 비롯된다.”
12살에 ‘Earth 2000’이라는 환경 단체를 만들어 지구를 환경오염으로부터 지키는 운동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친구들에게 생일 선물로 단체에 가입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때 가입한 친구는 단 7명이었지만 몇 년 뒤, 단체는 26,000명의 회원을 가진 조직으로 성장했다. 시골 소년의 작은 실천이 지구인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가 말했다. “작은 시간과 노력도 꾸준히 이어지면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게 된다. 그때는 더 큰 일도 해낼 수 있다. 내가 펼치는 ‘숲 지키기 운동’도 하루 15분의 결심과 실천에서 시작됐다. 욕심을 줄이고 함께 살아가려는 노력이 사랑이다. 사랑은 고귀한 감정이다. 나무와 숲을 지키고 동물들의 행복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다. 사랑은 불가능을 가능케 하고 사람을 변화하게 하며 인류를 진화시킨다.”
작은 물결이 모여 거대한 파도를 이루듯
작은 용기가 세상을 바꾼다.
은파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