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타 365 #87
별을 사랑한 과학자, 칼 세이건(Carl Sagan)은 우주를 사랑했던 천문학자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다.
세이건은 과학이라는 복잡한 지식을 시적이고 감성적 언어로 풀어내 대중과 소통했다. 대표작 <코스모스>는 우주와 인간의 연결성을 탐구해, 전 세계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어린 시절, 그는 뉴욕 브루클린의 작은 집 창가에서 밤하늘을 바라보곤 했다. 도시의 불빛을 뚫고 보이는 몇 개의 희미한 별들은 신비롭고 웅장한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아버지의 손을 잡고 지역 도서관에 가, 별에 관한 책을 빌렸고 별빛의 기원을 탐구하기 시작했다.
세이건은 말했다.
"나는 우주를 이해하고 싶었다. 나 자신이 이 광활한 공간 속 작은 일부라는 사실이 매혹적이었다."
그에게 별은 무한한 가능성의 상징이자, 인간의 지식과 상상력이 닿아야 할 새로운 세계였다. 별을 보며 그는 자신의 자리가 우주 속에 어떻게 위치해 있는지, 우리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하지만 동시에 얼마나 위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지 느꼈다.
세이건에게 별빛은 밤하늘의 장식이 아니었다. 그것은 시간을 초월한 메시지였고, 빛나는 점들 사이로 얽혀 있는 우주의 언어였다. 별빛은 과거의 흔적이며, 지금의 우리에게 닿기까지 수백만 년의 여정을 걸어온 빛이다.
그는 별을 통해 시간의 깊이와 공간의 무한함을 느꼈다. 별빛은 우주의 오래된 기억이며, 동시에 인류에게 전하는 초대장과도 같다.
"우리는 별에서 왔고, 다시 별로 돌아간다."
세이건의 이 말은 인간이 이 땅의 흙과 물에서 탄생한 존재가 아니라, 우주의 일부라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별빛은 인간의 한계를 초월하게 하는 동시에, 우리가 얼마나 연결된 존재인지 깨닫게 하는 상징이다.
세이건은 말했다.
"우리는 우주의 먼지 속에 존재하지만, 우주는 우리 안에 있다."
우리도 밤하늘을 바라보며 잠시 멈춰 설 수 있다. 별빛 아래에서 자신을 초라하게 느낄 수도 있지만, 동시에 광활한 우주를 이해하려는 노력 자체가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 알게 될 것이다.
은파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