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절대 잊지 않는다

하루를 견디는 문장들 #159

by 은파랑




시간은 절대 잊지 않는다


오늘 느끼는 쓰라림

지독한 무게감은

아무도 모르게 흘려보낸 어제의 시간이

뒤늦게 보내온 청구서일지 모른다.


시간은 절대 잊지 않는다.

우리가 무심히 흘려보낸 하루하루를


그는 조용히 기록하고

어느 날 문득

삶의 고비에 이르렀을 때

빚을 거두러 온다.


나폴레옹 힐은 말했다.

"오늘 나의 불행은 언젠가 잘못 보낸 시간의 보복이다."


게으름으로 물든 아침

의지 없이 저문 저녁

미뤄둔 결심과 포기한 약속들이

오늘의 나를 조용히 갉아먹는다.

시간은 항상 공정하다.

한 치의 착오도 없이

한 줌의 망각도 없이

우리가 쌓은 대로 거두게 한다.


그러므로 삶을 바꾸고자 한다면 먼저 오늘을 바꿔야 한다. 내가, 이 순간에 쏟은 성실이 내일의 기적을 키운다.


성실, 또 성실


이는 거대한 도약이 아니라 조용한 한 걸음이다.


눈에 띄지 않는 꾸준함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뿌린 작은 씨앗


모든 것들이 시간의 깊은 토양 속에서 언젠가 반드시 꽃을 피운다. 성실이란 성공을 보장하는 마법이 아니라 넘어져도 다시 걷게 하는 신념이다.


조롱받고

잊히고

실패해도


다시 하루를 시작하게 하는 내면의 불꽃이다.


오늘을 헛되이 보내지 말자.

한순간이라도 소중히 하자.


왜냐하면 시간은 언젠가 반드시, 내가 보낸 방식대로 나를 심판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심판은 지금, 이 순간 내 성실함 속에서 이미 시작되고 있다.


은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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