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견디는 문장들 #191
당신에게도 하루 1시간이 있다면
하루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24시간이 주어진다. 같은 시간을 받지만, 어떤 사람은 그것을 의미 있게 채워가고 어떤 사람은 무심히 흘려보낸다. 인생의 차이는 대부분 이런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 생겨난다.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인간의 삶이 무엇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한다. 이 말은 경험적 지혜를 넘어, 뇌과학적으로도 근거가 있다. 인간의 뇌는 반복되는 행동에 따라 시냅스가 강화되고, 오랜 루틴은 신경 회로망 자체를 변화시킨다. 이를 '신경 가소성'이라고 부른다. 뇌는 습관에 적응하고 습관은 삶의 방향을 바꾼다.
단 1시간. 하루 중 오직 1시간만이라도 집중과 몰입을 위해 확보할 수 있다면, 그것은 루틴을 넘어 인생을 바꾸는 씨앗이 될 수 있다. 많은 위인들이 바로 이 한 시간의 힘을 일찍부터 알고 실천해 왔다. 베토벤은 새벽 5시에 일어나 작곡에 몰두했고, 괴테는 매일 아침 1시간을 글쓰기에 바쳤다. 현대의 창의적 리더들 또한 마찬가지다. 팀 쿡은 매일 새벽 4시에 하루를 시작하며, 일론 머스크는 일정을 5분 단위로 관리한다. 이들에게 하루 1시간은 가장 자신다운 시간이었으며 내면을 재정비하는 창조적 공간이었다.
뇌는 집중을 기억하고 신체는 루틴에 반응하며 마음은 변화의 방향을 따르기 시작한다. 하루 1시간, 걷거나 책을 읽거나 일기를 쓰는 행위들이 삶의 방향을 조금씩 바꾼다. 작고 평범한 행동이 시간이 지나면서 성격을 바꾸고, 관계를 바꾸고, 결국 삶의 본질까지 달라지게 만든다.
많은 사람들이 ‘시간이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대부분, 진짜 문제는 시간이 아니라 선택이다. 자신에게 줄 1시간의 시간을 만들 의지, 그 시간을 지켜낼 용기가 부족한 것이다. 자신에게 하루 1시간을 허락하는 사람만이 변화라는 작은 기적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책은 하루 1시간을 실천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낸 사람들의 얘기로 구성되어 있다. 그들의 선택, 습관, 내면의 변화 과정을 통해 독자 역시 자신만의 루틴을 떠올려볼 수 있기를 바란다. 시작은 크지 않다. 단지, 하루 중 1시간을 자신에게 되돌려주는 일이다.
은파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