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견디는 문장들 #211
물은 담는 그릇에 따라 모양을 바꾼다.
기분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어떤 마음을 품느냐에 따라
세상은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불쾌한 기분을 안고 세상을 보면
모든 것이 나를 향해 찌푸리고 있는 듯하다.
사람들의 말투가 거칠게 들리고
햇빛조차 눈부시게 날카롭다.
하지만 그것은 세상이 그런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그렇게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데일 카네기의 말처럼
우리가 먼저 유쾌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면
세상도 차츰 기색을 바꾼다.
작은 웃음 하나, 따뜻한 인사 한마디가
우리 안의 긴장을 풀어주고
여운이 타인에게도 번져간다.
유쾌함은 억지로 만들어내는 연기가 아니다.
작은 여유와 받아들임에서 비롯된
마음의 선택이다.
오늘 하루, 먼저 웃기로 마음먹는 순간부터
기분은 방향을 틀고
평화와 행복은 슬며시 문을 두드린다.
기분이 날씨라면
우리의 생각은 창문이다.
창문을 열고 밝은 빛을 들이자.
그러면, 세상도 우리를 향해
따뜻한 햇살을 건넬 것이다.
은파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