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문 앞에서

하루를 견디는 문장들 #10

by 은파랑




배움의 문 앞에서 우리는 얼마나 닫혀 있는가


배움에 있어 경계할 두 가지

정답을 안다고 자만하는 오만

그리고 자신의 잣대로만 판단하는 편견


지식은 문을 열지만

오만은 문을 닫는다.

배움은 세상을 넓히지만

편견은 세상을 나만의 틀로 가둔다.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

그것이 진짜 배움의 시작이다.

정답을 안다고 외치는 순간

배움의 강을 건너는 게 아니라

제자리에서 고립된 섬이 된다.


“참된 배움은 ‘나는 모른다’는 고백에서 시작된다.”

- 소크라테스


“편견은 무지의 자식이며, 오만은 그 형제다.”

- 윌리엄 해즐릿


“가장 위험한 무지는 '내가 안다'라고 믿는 무지다.”

- 대니얼 부어스틴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지동설을 주장하다

‘정답’을 알고 있다고 믿던 종교 권력에 의해 이단으로 몰렸다.


오만한 믿음과 편견이 얼마나 오랫동안 인류의 눈을 가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예다.


한 신입 프로그래머는 “이건 내가 알던 방식과 달라요”라며

팀장의 코드를 계속 거부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는 깨달았다.


세상엔 여러 해답이 있고

자신의 잣대가 유일하지 않다는 걸 인정하는 순간

진짜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었다.


어린아이는 “왜요?”라는 질문을 수없이 던진다.

하지만 어른이 되면 “그건 원래 그래”라고 말하기 시작한다.

배움을 막는 건 무지가 아니라

알았다고 착각하는 태도다.


오만은 배움의 문에 자물쇠를 채운다.

편견은 그 문에 ‘들어오지 말 것’이라는 팻말을 단다.

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문 앞에서 항상 한 발 물러선다.


“나는 지금도 배우는 중이다.”

한마디가 마음의 문을 다시 연다.


세상은 하나의 정답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누군가의 옳음이, 다른 이에게는 또 다른 방식으로 존재할 수 있다.


그러니 항상 여백을 남겨야 한다.

나는 모를 수도 있고,

당신이 틀린 것이 아닐 수도 있음을


은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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