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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히 걸어온 길에 경의를

마이스타 365 #12

by 은파랑




묵묵히 걸어온 길에 경의를


30년 동안 같은 자리에 선다는 건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다.


매일 아침 문을 열고

그날의 일을 해내고

다시 문을 닫을 수 있는 사람만이

그 시간을 채울 수 있다.


일본의 전설적인 청소부, 마쓰시타 다다오 씨는

40년 동안 같은 역 대합실을 쓸었다.


승진도, 화려한 상도 없었지만

그가 떠나는 날, 수백 명의 시민이 역에 모였다.


“당신이 있었기에 이곳이 깨끗했습니다.”


말 한마디가

그의 인생 전체를 증명했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괜찮다.

인생의 가치는 직급이 아니라

그 길을 걸어온 ‘성실함’ 속에 있다.


이제, 남의 평가를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에게 인사를 건네라.

“수고했다. 정말 열심히 살았다.”


그 말이야말로

당신 인생에 바치는 최고의 경의다.


은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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