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851 축복을 나누어요
사진을 찍어봅니다
조카가 살그머니 다녀갔습니다
초록과 살구빛 축복을 두고 갔네요
빛깔도 곱고 향기도 상큼하고
마음은 더 반갑고 고와서
사진으로 찍어봅니다
고운 초록도 사진으로 담고
예쁘고 사랑스러운
살구빛 마음도 눈으로 찍어
내 마음에 저장합니다
축복을 건네는
초록 향기도 싱그럽게
살구빛 향기도 달콤하게
마음에 스미고 기억에 젖어듭니다
만나서 차 마시고
마주 보며 수다 떨고
소박한 밥 한 그릇 함께 하며
사랑을 나누던 시간들이
그립습니다
나란히 걷기만 해도
포근하고 정겹던 시간들이
햇살 아래 반갑고 바람결에 소중하던
그 시간들이 다시 오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비누거품 퐁퐁
부드럽게 손도 씻고
뽀글뽀글 고운 거품으로
향기롭게 마음도 닦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