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희망하다 86 영혼이 담긴 눈매
마음의 창문
패션의 완성은
구두라고도 하지만
결국은 얼굴인 거죠
마스크도 패션인 요즘
마스크로 가려도
미모는 가려지지 않아요
얼굴의 완성은 눈매거든요
그 사람을 그 사람답게 하는 것이
바로 눈매니까요
마스크로 눈매를 가릴 순 없으니까요
눈매가 그 사람의 모든 것이죠
그 사람의 생각과 마음이 그대로 드러나서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하잖아요
눈이 맑으면 생각과 마음이 이미 해맑은 거고
눈빛이 반짝이면 표정도 더불어 영롱하고요
얼굴의 절반이 마스크인 요즘
남은 절반은 영혼이 담긴 눈매인데요
마스크를 써도 서로를 알아보고
웃는 눈으로 반가운 인사 나누는 일상이
낯설고도 신기해요
이쯤에서 뜬금 질문 하나
나처럼 안경 쓴 사람들은
마음의 창문도 이중창일까요?
마음의 창문이 이중창이니
마음의 집 방음도 잘 될까요?
보온보냉 효과도 뛰어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