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882 릴리 콜린스가 너무 예뻐서
영화 '백설공주'
줄리아 로버츠의
시원한 미소를 좋아하는 1인으로서
백설공주 이야기의 왕비 역이라니
이거 봐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잠시 망설이다가
눈처럼 하얀 피부에 사랑스러운 앵두 입술
그리고 어두운 밤처럼 까만 머리카락의
낭랑 18세 백설공주로 나오는
릴리 콜린스가 너무 예뻐서
보기로 합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이 왕비라며
왕에게 달님이고 별님인 줄리아 로버츠가
짠하고 등장하더니 느닷없이
왕은 흑마법에 빠져 숲으로 간 후
돌아오지 않았다는군요
10년 후~
왕비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려면
공주는 방안에 가만히 있어야 한다는데
방콕만 하기에는 릴리 콜린스 너무 예뻐요
사과씨를 새에게 먹이는 모습까지
우아하고 사랑스럽습니다
신하들을 체스판의 말로 놓아가며 노는 왕비에게
나라 살림이 바닥이라고 신하가 말하자
입이 방정이면 배가 침몰한다며
헛소문을 퍼뜨리면 사형에 처한다는
그것이 새 법령이라니 세상에 이런 일이~
'네 방에 불났니'
백설공주가 나타나자
갑자기 나타난 이유가 궁금하다는
맥락 없는 왕비 노릇 그 어려운 걸
줄리아 로버츠가 시원하게 해 냅니다
18 살 생일이니
파티 가고 싶다는 공주에게
가슴에서 갑자기 뭔가 치밀어 오른다며
제발 눈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사람은 자신의 패배를 깨달을 줄 알아야 한다'는
그렇게 멋진 말을 아무 때나 아무에게나 하면
개념 없다는 소리 듣기 딱이죠
머핀 하나에 초 하나로 생일을 축하하고
공주가 왕국을 되찾기 바란다며
하녀 마가렛은 왕의 단검을 공주에게 건넵니다
춤 안 추고 노래도 안 하는 왕국이 되었으니
공주님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라네요
노랑 망토를 입고 몰래 궁 밖으로 나간
백설공주는 눈밭에서 일곱 난쟁이들에게
미니어처 소형 초소형이라 웃긴다고 덤볐다가
다 털리고 거꾸로 매달린 알콧 왕자와
왕자의 심복 렌복을 보게 됩니다
평범한 시민이라며 명령을 내리는
허세 뿜뿜 알콧 왕자에게
정중히 부탁하라는 백설공주의
당찬 모습 좋아요 칭찬해~요
발렌시아의 알콧 왕자를 위해
가장무도회 준비하라는 왕비는
브라이튼 남작이 파산 상태라고 하자
세금을 더 걷으라고 합니다
백설공주는 마을에서 가난한 사람들을 만나
왕국의 처참한 모습에 놀라고
왕비로부터 왕국을 되찾기 위해서
알콧 왕자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멋을 잔뜩 부리고 치장하는 왕비는
미모 모공 미백을 중얼중얼
해괴한 마사지를 받으며
오직 자신의 미모에만 초집중합니다
가장무도회에 나타난 백조 공주와
빨강 공작 왕비와 토끼 왕자의
무도회 장면 은근 재밌어요
왕비는 알콧 왕자와 춤을 추고 싶은데
잔머리 토끼 왕자는 공주와 계속 파트너를 하고
춤추러 온 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하다가
들켜 달아나는 공주가 왕비에게 혼나다가
눈 동그랗게 뜨고 맞짱 뜨는 장면 레알 웃겨요
왕국의 지도자는 왕비 자신이라며
백설공주에게 벌을 내리고
숲으로 보내 죽이라고 하죠
브라이튼 남작이 도망가라고 보내주고
'키 120 넘는 자 출입금지'라는 난쟁이 집에서
백설공주는 난쟁이들에게
생존의 방식을 배우게 됩니다
마법에 걸려 왕비와 결혼하게 되는 왕자는
왕비에게서 꿀 향기가 난다며 칠렐레 팔렐레~
마법에 걸린 왕자를 위해 키스를 하게 되자
첫 키스를 이렇게 하게 될 줄은 몰랐으나
시도는 해 보겠다는 백설공주 사랑스러워요
왕비는 당신과 비교가 안된다며
입술에서 딸기맛이 난다는 알콧 왕자는
난쟁이들에게도 배꼽인사로 사과하죠
'성안에 갇혀 있으면서 많은 책을 읽었는데
늘 왕자가 공주를 구해준다고
이번에는 결말을 바꿔보자'며
이건 내 싸움이라고 혼자 나가는
우리 백설공주 야무지고 단단합니다
결혼식날 신랑을 도둑맞았다며
괴물을 데려온 왕비와 맞짱 뜨러 나가는데
목숨을 바쳐 구해오겠다고 왕자가 따라나가죠
왜 집주인을 가두냐며 난쟁이들도 우르르
백설공주 구하기 단체행동에 돌입합니다
내가 죽는다면 사랑하는 사람과 죽고 싶다는
알콧 왕자 점점 멋져집니다
잘생겨 키도 커 부자에 로맨틱한 대사도 줄줄~
알콧 왕자와 함께 괴물과 싸우다 쓰러지는
우리 백설공주를 위해 난쟁이들의 협공이
빛을 발하는 순간에도 왕비는 여전히
자신만의 세계에서 허우적댑니다
흑마법이 왕국을 덮치고
왕비는 가장 아름다운 여자로 남고 싶고
그러기 위해서 공주는 가만있어야 한다는
왕비의 중얼거림이 부질없게 들립니다
백설공주가 단검으로 괴물을 찌르자
왕비 한순간에 폭삭 늙어지고
괴물은 왕으로 돌아옵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왕비의 흑마법에 걸렸던 왕이
비로소 돌아오게 되는 거죠
'맙소사 어엿한 숙녀가 되었구나'
스스로를 믿고 잘 자라준 공주를 칭찬하고
왕자와 난쟁이들에게 어떻게 보답할까 묻자
금 파티 맥주 여자 등
난쟁이들의 대답은 다채롭지만
알콧 왕자는 다만 공주와의 결혼을 원합니다
왕은 위대한 힘으로
알콧 왕자와 백설공주를 결혼시키고
이제 두 사람은 부부가 되었음을 선언하죠
공주를 위해 축하 선물들을 건네는 무리에서
폭삭 늙어버린 왕비도 선물로 준비해온
빨간 독사과를 건넵니다
공주는 앙~ 야무지게 한 입 먹으려다가
먹지 않고 단검으로 사과를 잘라
어른 먼저 드시라고 예의 바르게 권하며
'사람은 자신의 패배를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는
앞에서 왕비가 공주에게 던졌던 대사를
고스란히 왕비에게 돌려줍니다
유쾌하고 상큼하죠
결국 주인공은 공주였다는
백설공주 이야기는
왕비의 소멸로 끝이 나는가 했더니
뜬금없이 벌어지는 인도풍 춤과 노래
대제 뭥미?
'나무 때문에 숲이 보이지 않을 때는
꿈의 빛깔을 따라가라'는 노래와
사랑의 춤 파티에 웃음으로 화답합니다
어쨌거나 백설공주이고
예쁘니 기분 좋게 용서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