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191 기쁜 소식 기다리며

청춘할미의 명품 육아 8

by eunring

젊고 예쁜 청춘할미 인선님이

드디어 사과를 안아보았답니다

사과는 손에 쥐는 거지

어떻게 품에 안느냐고요?


코로나 19 소동으로

거리두기 하라 해서

태명이 사과인 귀욤 손녀 이솜이를

50일도 훨씬 넘은 이제야

비로소 품에 안아보았답니다


귀욤 사과 이솜이는

태어나 처음 안겨보는

젊고 예쁜 할머니의 얼굴을

웃는 눈매만 기억할지도 몰라요

인증샷 찍을 때만 마스크를 벗고

이솜이와 함께 하는 시간 내내

인선님은 마스크를 쓰고 있었답니다


마스크 쓴 두 번째 만남을 위해

청춘할미 인선님은

그동안 두 팔 간격 거리두기도 잘하고

30초 뽀드득 손 씻기도 부지런히

마스크 쓴 채 거울 보며

예쁘게 웃는 연습도

거울이 닳도록 많이 많이 했답니다


첫 만남에서는

귀욤 사과 이솜이의

발만 살짝 잡아보았대요

인증샷도 이솜이 발만 찍어왔어요

그래서 친구들이

요로코롬 예쁜 발 달린 사과는

이생에 처음이라며 부러워했었죠


귀욤 사과 이솜이를

보고 싶으면 언제든지

마스크 안 쓴 얼굴로 활짝 웃으며

덥석 끌어안을 수 있는 날이

어서 오기를~


보고 싶고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

랜선 만남이나

비대면 깨톡 수다 대신

망설이지 않고 만나서

하하호호 반갑게 웃을 수 있는

그날이 어서 오기를


고약한 바이러스 코로나 19가

깨끗이 물러갔다는

기쁜 소식 기다리며

나팔꽃을 접어요

서로의 향기 맘껏 끌어안고

함께 웃어보는 그날을 기다립니다


이른 아침 곱게 피어

기쁜 소식 전하는

나팔꽃을 기다리며

조용하고 평온한 일상을 꿈꿔봅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나를 위로하다 190 오늘의 위로 한 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