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941 눈부시게 시작하라는

아침 해가 건네는 위로

by eunring

오늘 하루도

당당하게 어깨 펴고

어제보다 눈부시게 시작하라며

떠오르는 아침 해가 건네는

힘찬 위로입니다


동향집에 살 때는

늦잠 자기가 쉽지 않았어요

동쪽 하늘에서 부지런히 떠오르는 해님이

눈을 간질이며 잠을 깨웠거든요


남향집에서 살면서부터는

서쪽 하늘 저녁놀이 더 가까이 보이고

아침 해의 안부 인사는 남쪽 건물에 비치는

아침 해의 손짓으로 맞이합니다

일출의 그림자까지도

타오르는 황금빛으로 아름다워요


잔잔히 저무는

저녁 해가 주는 위로는 다정하고

힘차게 떠오르는

아침 해가 주는 위로는

희망찬 선물입니다


그렇습니다

삶이 비록 팍팍할지라도

이렇게 살아 잠에서 깨어나 눈을 뜨고

파란 하늘에서 처음인 듯 빛나는

눈부신 아침 해의 희망찬 선물도

와락 끌어안을 수 있으니

오늘 하루도 아낌없이 살아봐야죠


인생의 첫날인 듯

신나게 살아내야죠

keyword
작가의 이전글나를 위로하다 940 나팔꽃 닮은 기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