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960 황금빛 봄날입니다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

by eunring

율리안나 친구님이

어제 사뿐사뿐 봄 마중을 했답니다

샛노란 산수유 꽃망울이

부드러운 바람결에 금방이라도 톡 터지며

황금빛 봄날을 연주할 것만 같은

봄날이 쓱~눈앞 배송되었네요


봄날의 노랑노랑 꽃망울이

희망의 속삭임으로 터지는 순간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이

금빛으로 화사하게 어울릴 것 같아요


장학퀴즈 시그널 음악을 기억하나요?

바로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3악장 알레그로랍니다

아하~ 하며 웃고 있을 그대에게

2악장 안단테를 선물하고 싶어요


산들바람처럼 아름다운 선율을

맑고 밝고 해사하게 연주하는

트럼펫의 매력에 빠져들게 됩니다

금사빠에 빠짐 주의~^^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은

현악 4중주의 아버지라 불립니다


24살 아래인 모차르트가

Papa라고 부르며 존경했다고 합니다

베토벤의 스승이기도 한 하이든은

온화하고 낙천적인 성품으로

음악을 좋아하는 마차 수리공의 아들로 태어나

헝가리의 부유한 귀족 에스텔하지 가문의

부지런하고 성실한 궁정 음악가로 지내며

행복한 만년을 보냈답니다


트럼펫 곡들 중 가장 인기쟁이인

그의 '트럼펫 협주곡'은

유일한 트럼펫 협주곡으로

그의 협주곡 생애 가장 마지막 작품이래요

하이든이 아끼는 후배이며

빈의 궁정 오케스트라의 트럼펫 연주자인

안톤 바이딩거를 위한 작품이랍니다


트럼펫은 금관악기죠

목관악기보다 소리가 크고 강하고 화려해서

오케스트라에서 금관악기의 자리는

목관악기의 뒤쪽이랍니다


트럼펫은 금관악기 중에서도

가장 밝고 높은음을 내고

유난히 돋보이는

튀고 화려한 소리를 내기 때문에

오케스트라의 금관악기 중 가장 많이 쓰인다죠


트럼펫 소리는 왕처럼 위풍당당해서

예전에는 왕의 행차를 알리거나

전투를 알리는 나팔로 쓰였대요

환희와 승리를 나타내고

왕의 권위와 품격을 상징한답니다


가장 오래된 트럼펫은

고대 이집트의 것이라니

역사가 오래된 악기네요


율리안나 친구님의

봄꽃망울 사진을 물끄러미 들여다보며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과 함께

금빛으로 휘날리는 봄의 소리를 듣습니다


캐러멜 팝콘처럼 달콤 향기로

톡톡 터지는 꽃망울의 소리들이

나풀나풀 노랑나비가 되어

날아드는 이 기분을

그대와 나누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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