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꼬미 와플팬 하나 마련해두고
심심할 때마다 눈에 띄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손에 잡히는 대로
와플을 구워 먹습니다
와플 냉동 생지나
크루아상 생지를 구우면 맛있다는데
그것도 번거롭고 손이 게을러
그냥 먹어도 되는 크루아상을
바삭파삭 구워 먹거나
가래떡을 구워 먹기도 하고
소보로빵을 구워보기도 합니다
벌집 모양으로 짠 옷감을
와플 클로스(waffle cloth)라고 하고
작은 무늬 벌집처럼 짠 직물의
요철 있는 표면이 와플과 비슷해서
와플 피케(waffle pique)라고 한다죠
주로 여름 드레스나 아동복에 쓰인답니다
다시 먹는 와플로 원위치~
벌집 모양의 달콤 디저트 와플은
밀가루 달걀 설탕 우유 베이킹파우더 등을
잘 섞어 반죽해 벌집무늬의 와플 틀에
납작하고 바삭하게 구워서
잼이나 버터 크림 등을 듬뿍 얹어 먹는 거죠
지하철 타고 쭈욱 가면 미술관 옆에
와플이 맛있는 카페가 있는데
아메리카노에 곁들이면
기분 좋은 맛이죠
가고 싶다 먹고 싶다
가서 먹고 싶다고 중얼거리다가
집콕하며 와플와플 이것저것 재미나게
와플와플 구워 먹으며 놀고 있습니다
와플의 종주국은 벨기에랍니다
직사각형 모양의 브뤼셀 와플과
둥그스름한 리에주 와플이 대표적이고
브뤼셀 와플은 생크림 과일 잼 아이스크림이나
초콜릿 시럽 등 화려한 토핑을 얹어 먹고
리에주 와플은 반죽에 박힌 펄 슈거에
이미 캐러멜 향과 단맛이 강하기 때문에
따로 토핑 얹지 않고 먹는답니다
벌집 모양의 와플에 얽힌
재미난 일화도 있어요
영국의 어느 조그만 식당 요리사가
스테이크를 부드럽게 하려고
도구를 이용해 두드리며 굽고 있었답니다
요리사가 잠시 부인과 얘기하다가 보니
아뿔싸~스테이크가 아닌
와플 반죽을 두드리고 있었던 거죠
가만 보니 막대로 두드린 부분이 울퉁불퉁해져
잼과 시럽이 흐르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오호라~ 그대로 구워낸 것이
벌집 모양의 원조가 되었다는
재미난 이야기는 덤으로 얹어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