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의 시간 252 놀이의 시간
팥쥐 엄니의 딱지놀이
잠시 멈추고 머무르는
집콕과 방콕의 시간도 흘러는 갑니다
시간이라는 게 누가 뭐래도
어김없이 흐르게 되어 있으니까요
우두커니 창밖 멍~
덤으로 하늘 멍 구름 멍 하다 보면
네모난 창틀은 그대로지만 그 사이로
하늘도 머뭇머뭇 파랗게 흐르고
하얀 구름도 잔잔히 흘러가고 있어요
어릴 적에도
하늘이랑 구름을 쳐다보다가
이런저런 상상과 공상을 해 가며
혼자 놀기를 좋아하는
수줍 꼬맹이였죠
그때는 꼬맹이가 물끄러미
지금은 어른이가 우두커니~라는 생각에
피식 웃다가 또르르 굴러오는
친구의 문자에 답 문자도 보내고
톡톡 터지는 깨톡 사진에
하하 웃기도 합니다
오늘의 웃음 사진은
팥쥐 엄니의 딱지놀이인데요
강낭콩을 까시다가
콩껍질로 딱지를 접으시는
팥쥐 엄니의 딱지놀이 사진 덕분에
하하 웃게 됩니다
참 예쁘게 야무지게도 접으셨네요
손주들 어릴 적에 함께 놀아주시던
딱지놀이의 내공이 뿜뿜~
콩 껍데기로 고운 매듭 엮듯이
딱지 접을 생각을 하시고
꽁 껍데기 딱지를 접기 위해
덤으로 강낭콩을 까시는 팥쥐 엄니 곁에는
예쁜 분홍이 딸이 호호 웃고 있겠죠
혼자 놀다 심심해질 무렵이면
문밖에서 노올자~고 합창을 하던
어릴 적 동네 친구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팥쥐 엄니의 딱지놀이
재미난 사진을 보며
어릴 적 동무들 이름을 떠올려 봅니다
나이 들어 얼굴은 변했어도
이름은 그대로일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