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의 시간 404 빛나는 순간의 아쉬움

비대면 졸업이랍니다

by eunring

어쩌다 보니

금싸라기처럼 빛나는

졸업의 순간이 비대면이랍니다


졸업식도 비대면이고

졸업 축하도 비대면이래요

졸업식을 할 수 없는 안타까움을

너튜브 영상으로 대신한다는군요


그래도 발레 소녀 예쁜 지오는

귀욤 동생 태이의 졸업 축하 손글씨로

하트 듬뿍 담긴 축하를 받았답니다

사람 없는 카페 루프탑에서

예쁜 꽃다발을 안고 마스크 쓰고

오붓하게 축하 사진도 찍었답니다


살다 보니 이런 세상도 만나고

살아가다 보니 비대면 일상에

이렇듯 고요한 축하의 순간도 있으니

아쉽고 안타깝지만 축하는 축하니까요

함께 하지 못하는 아쉬움까지도

눈부시게 반짝이는 햇살을 닮았습니다


아스라한 기억의 벽화 속 졸업의 순간이

따사롭고 눈부신 햇살 속에 떠오릅니다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후배님들의 노래에 눈물 한 방울 툭

향기로운 축하의 꽃다발을 안고

익숙함과 작별하는 애틋함 속에는

새로운 세상을 향해 발돋움하는

설렘의 반짝임이 함께 했어요


꿈의 날개 활짝 펴고

더 높은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는

졸업은 끝이 아닌 시작이고

비대면 졸업이지만

고요함이 쓸쓸함만은 아닌 것이죠


사랑스러운 졸업생 지오~

마음의 축제 함께 하며

새로운 첫걸음을 축하합니다

다음 졸업식에는 활짝 미소

대면으로 함께 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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