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희망하다 18 바람개비 언덕

바람개비 언덕

by eunring

우리들 봄날의 끝자락은

어떤 모습일까요

그리움 한가득 눈빛과

하고픈 말 잔뜩 매달린 입꼬리

차마 손 내밀지 못하고

머뭇대는 마음들이

노랑으로 피었다 지고

연분홍으로 맺혔다 흩어지고

초록으로 잔잔히 여물어가며

저 혼자 핑그르르 돌고도는

바람개비 언덕이겠지요♡

작가의 이전글희망을 희망하다 17 4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