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47 바람의 인생

바람의 인생

by eunring

초록 잎사귀에 바람 영그는 순간
그 한순간을 찍어보려고
숨을 죽이며 다가갑니다
찍힐까요?
찍혔을까요?

아니라고 바람이
싱긋 웃으며 고개 흔들어요


바람의 한순간이
바로 바람의 인생인데
가벼워 보이지만
저마다 묵직한 인생인데
어찌 단 한번에 붙잡으려 하느냐고
술래잡기라도 하듯 핑그르르
바람이 달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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