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88 어쩌다 브런치
어쩌다 브런치
말 그대로
어쩌다 브런치를 알게 되었어요
만나자고 미리 약속하지 않아도
어설픈 평행이론처럼 나란히 걷고 있네요
나는 여기서 그대는 거기서 함께 출발해요
어느 바닷가 몽돌이랑 차가운 대리석처럼
서로 다르지만 달라서 조화롭고
은빛 샌들이랑 블랙 슬립온을 신어
서로 다르지만 달라서 다채로운
그대와 나 이렇게 만나서 방가방가~^^
자 이제 어디로 갈까요?
마음이 향하는 곳으로 함께 걸어가요
가다 보면 파도소리 철썩~
한적한 바닷가 마을이 나올지도 몰라요
푸른 테라스 정겨운 바다 마을 카페가
그대와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아요
브런치를 즐기기에 딱 좋은
맑은 하늘에 흰구름 하얀 파도소리 따라
짭조름한 바닷바람이 살랑거리며 다가와서는
그대 고운 머리카락을 날리고 있어요
브라운 나무 탁자 위에 레이스 식탁보를 깔고
런치 대신 행복 브런치 세트로 부탁해요
치즈향 솔솔 나는 치즈 샌드위치에 아메리카노
괜찮으시다면 함께 하실래요?
어쩌다 만난 그대와 나의
금빛 햇살 눈부시게 부서지는
행복한 브런치 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