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179 함박웃음이 필요해
청춘할미의 명품 육아 4
어쩜 좋아요
코로나 바이러스 대소동으로
서연이네 유치원이 문을 닫았답니다
귀욤소녀 서연이는
유치원 친구들이 보고 싶어 어쩐대요
서연이 유치원 보내고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며 웃고
차도 마시던 보랏빛 그녀는
다시 이런저런 걱정을
여유롭게 주머니에 주워 담아요
걱정까지도 별거 아니게 만들어버리는
그녀의 느긋함에 엄지 척~
이웃집 해솔이는
지엄마 재택근무 하면서
어린이집 보낼 때마다 가기 싫다고
엄마랑 집에 있겠다고 보채던 놈이
이제는 어린이집 다녀오고 나서도
또 가겠다고 보챈답니다
선생님이 좋고
친구들도 좋다고 하는 해솔이를 보며
숙희님은 함박웃음을 지었다는데요
아이들의 일상이 어디나 똑같다고
원행심님이 동생 이야기를 덧붙입니다
은행 다닌 울 동생
아이들 어렸을 적 맨날
울고불고 난리를 치며 직장에 다녔는데
애들 다 키우고 나서는
그만두려는 생각이 들 때마다
자식새끼 울고불고할 때도 다녔는데
하면서 다시 한번 마음을 단도리 한다네요
그 자슥들 이젠 총각들이 됐다고
원행심님이 보살처럼 웃으십니다
그 요란한 헤어짐을
아침마다 본다며
젤라님이 흥칫뿡 하시네요
엄마 엄마만 부르짖으면서
현관으로 손을 뻗고
울어재끼다가도
다 크면 언제 그랬냐는 듯
뒤돌아설 꺼라고
젤라님의 깔끔 마무리에
또 웃어봅니다
어쨌거나
요놈의 고약한 바이러스 얼른 사라져야
울 아가들 고생도 덜하고
청춘할미님들도 우아하게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찾으실 텐데요
바이러스 그놈 싸악 몰아내고
한여름 노랑꽃들처럼
함박웃음 입 터지게 웃어봤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