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524 자매들의 꽃패션
자매들의 뷰티살롱 16
나들이가 망설여지는 시절이라
여름 나들이옷도
부질없이 옷장 속으로 원위치하고
스산해진 가을바람 막아줄
가을 옷을 꺼냅니다
요즘 같아서는 가을 나들이도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집콕 생활을 편안하게 해 줄
간절기 옷들이 필요합니다
늘 그렇듯이 계절이 바뀔 때마다
입을 만한 옷이 마땅하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데
아싸 득템~!!
가을 옷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코로나 일상이라 외출할 일은 별로 없고
동네 한 바퀴용으로 편하게 입을
긴소매 면 티셔츠가 필요하던 참에
내 맘 속을 들여다보았는지
내 머릿속에 들어왔다 갔는지
동생 그라시아가
길고 편하고 넉넉한 티셔츠를 건네줍니다
똑같은 걸 1+1으로 샀다며
사이좋게 하나씩 입자고 웃습니다
안 그래도 자매들이라 패션 취향이 비슷해서
각자 따로 사도 비슷할 경우가 많아
같은 옷을 입고 마주칠 때마다
머쓱했던 일이 있는데
공개적으로 쌍둥이 패션에 도전
아예 1+1으로 입자는군요
코로나 이전에는 가족모임 때
드레스 코드를 맞춰 입기도 했었는데
코로나 이후에는 모임이 쉽지 않아서
이래저래 아쉽습니다
코로나 지나가고
모임이 자유로워지면
드레스 코드 정해서 찐하게 만나야죠
엄마가 좋아하시는 밝고 환한
꽃무늬로 만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엄마가 좋아하시는 자매들의 꽃모임
이 가을이 가기 전에 가능할까요?
봄꽃 나들이도 여름꽃 나들이도
아쉽지만 과감히 건너뛰고
엄마의 생신 모임도 비대면으로 대신했는데
꽃무늬 드레스 코드 정해서
가을꽃 지기 전에 자매들의 꽃나들이 가능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