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217 세계테마기행 부탄

부탄 여행을 꿈꾸는 친구에게

by eunring

우두커니 아무 생각 없이

멍 때리고 있는데

톡톡 깨톡

친구의 톡 문자가 날아옵니다


하루 잘 보냈냐고

친구가 묻습니다

세계테마기행 부탄 편을 보는데
많이 가보고 싶은 곳이라는 말에

티비 채널을 돌려봅니다


그 시간 무렵이면

나도 자주 보는

EBS 세계테마기행 프로그램입니다

단순 여행 프로그램이 아니라

자유로운 배낭여행자만이 느낄 수 있는

생생한 체험기이고

요란하지 않고 순박한 풍광이라

애정하는 프로그램인데

친구도 애청자인가 봅니다


번잡하고 소란한 여행이 아닌

성지순례나 오지여행을 좋아하는

친구 멜라니아에게 어울리는

여행 프로그램입니다


부탄
전에 도전하려 했는데
영어 가이더만 있는 나라~

꼭 가이더 동행 규칙 나라야
산악 나라라 ~ 포기했다
시국이 이러니
언제 나갈 수가 있을까 싶다
지난해 오늘은 알프스에 있었네~
모르는 게 삶~

이라는 친구의 말에

나도 답합니다

알 수 없는 인생이라고~요


그러다 통화를 합니다

톡톡 톡 만남도 좋지만

목소리 만남도 가끔은 필요하니까요

목소리 통화를 하며

친구는 친구의 집에서

나는 내 집에서

각자 안방 1열로 나란히 앉아

부탄 여행을 합니다


귀로는 친구가 들려주는

부탄 얘기를 들으며

눈으로 부탄 여행

참 즐거운 여행입니다


언젠가 친구와 함께

부탄에 가볼 날이 있겠지요?

알수록 신비한 부탄 여행을

친구와 함께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꿈꾸는

하루의 마무리가 정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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