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222 새벽시장에 간 안나

센스쟁이 채소 할아버지

by eunring

새벽시장에 갔다는 안나 친구가

채소 할아버지 사장님의

마지막 쎈쑤ㅋ라며

사진 한 장을 올렸습니다


정말 갬성 돋네요

채소 할아버지의 센스 만점 인정합니다

집에서 키운 상추 한 바구니 위에

꽃송이들이 나붓이 올라앉아 있습니다

상추 위의 분홍 꽃송이들~^^


참 곱습니다

상추도 싱그럽고

분홍 꽃들도 예쁘지만

그보다 더 할아버지의 마음이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꽃보다 할배 맞으시네요


선풍기 바람이 향하는 의자에도

꽃송이들이 다소곳이 앉아 있어요

더운 날씨에 꽃들이 시들까 봐

선풍기 바람으로 달래주시는

할아버지는 분명 사랑꾼이십니다


안나 친구에게 물어봐야겠어요

상추 한 바구니를 샀는지

상추에 덤으로 꽃송이들을 받았는지

내 물음에 안나 친구는

이렇게 대답할 것 같아요


분홍꽃 몇 송이를 샀더니

상추 한 바구니를 덤으로 주셨다며

핑크소녀 안나 친구가

꽃보다 더 고운 미소를 날려줄 것 같은

흐린 오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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