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272 몬이가 태어났다
청춘할미의 명품 육아 16
몬냄이 몬이
멀고 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동글동글 엄마 뱃속에 담겨
몬트리올 은행에 출퇴근하며
귀여운 발길질을 통통거리던
몬이가 태어났습니다
코로나를 이겨내고 이 세상에 온
몬이가 씩씩하고 대견하고 사랑스럽습니다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혀
친정엄마도 가지 못했고
시엄마님도 가지 못하고
서툴기만 한 몬이 엄마 아빠는
낯선 하늘 아래 얼마나 외롭고
두렵고 가슴이 떨렸을까요
그래도 몬이를 만나기 위한 모든 진통
하늘이 노랗게 변하는 고통을
사랑으로 잘 견뎌내고
드디어 몬이를 품안에 안았답니다
몬이 엄마 아빠도
몬이를 품에 안으며 알았을 거예요
꽃처럼 귀한 하나의 생명이
우렁찬 울음 터뜨리며 태어난다는 것은
하나의 우주가 태어나는 것과도 같은
고통과 환희의 이중주라는 것을요
몬이가 사랑으로 태어나듯
몬이의 엄마 아빠도 사랑으로
이 세상과 만났다는 것을
온 몸으로 알고 느끼며
울다 웃다 했을 거예요
밤새 비 쏟아지는데
몬이 소식 기다리며 마음 졸이던
진주 할머니가 이제야 활짝 웃으며
추억담 하나를 꺼내놓으십니다
몬이 애비 태어날 때는
즈 아빠가 영국에 있어
혼자 진통 겪으며
택시 타러 가면서
진통 오면 잠시 멈추다가
한 발 내딛고 해서 글케
태어난 몬이 애비였답니다~!!
몬트리올 몬이
몬냄이 몬이
건강하게 쑥쑥 자라기를~
청춘할미님들이 축하하고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