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희망하다 48 머무르다

머무름을 배워요

by eunring

머무름을 배우고

기다림을 배우고

참는 법을 배우며

묵묵히 무르익어가는

봄날입니다


청춘은 아름다우나

때로 무모하고

사랑도 눈부신 만큼

상처가 되기도 하지요


머무르고 기다리며 참아가는

이 계절이 지나고 나면

한 뼘쯤 마음의 키가 자랄 거예요


지금은

눈부신 열정도

잠시 숨을 고르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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