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332 나들이의 3행 법칙
3금 시대 3행 나들이
그리운 어제를 아련히 기억하고
반짝이는 내일을 희망차게 기약하며
건강하고 아름다운 오늘 하루
즐거운 나들이처럼 살아가야 하는데
요즘은 그냥 오늘을 산다
즐거운 나들이는 꿈도 못 꾸며
간신히 버티며 살고 있다
한때는 3금이라고 해서
소금 황금 지금 중에서도
소금보다 황금이 반짝
황금보다 지금이 반짝반짝
바로 지금 반짝이는 이 순간이
소금이나 황금보다 더 좋은
건강한 하루 나들이라고 했는데
바이러스와 맞짱 뜨며 살아가는 지금은
3밀을 금하는 3금 시대
밀폐 밀집 밀접 3밀을 피해야 하는
낯설고 불편한 3금의 시대를 살아간다
3밀을 금하는 대신
3행은 반드시 해야 한다
마스크 써야 하고 손 잘 씻어야 하고
사람 사이에 거리 두기 지켜야 한다
코로나에 비의 계절까지 겹쳐
마음의 나들이도 쉽지 않지만
건강한 나들이를 위해서는
3행 법칙도 슬기롭게 지켜야 한다
실내에서도 반드시 마스크 쓰기
휴게소나 음식점에서 최소한 머무르기
사람 사이 2미터 거리 두기
여름인 듯 여름 아닌 현실이 안쓰럽다
하루 나들이가 햇살 아래 눈부시기를
사탕처럼 달콤한 인생이기를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이지만
사탕도 아닌 나를
꽁꽁 포장하고 싸매며 살아야 하는
3금 3행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비도 이제 그만
태풍도 소리 없이 가만가만
바이러스도 제발 흔적 없이 사라지기를~
귀한 줄 모르고 지나쳐온
잔잔한 일상의 평온이
박하사탕 한 알처럼 개운하게 와 주기를
인생이라는 이름의 나들이 바구니에
마스크 대신 알알이 행복 사탕 담겨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