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334 8월의 크리스마스

아카펠라 '별은 빛나고'

by eunring

꼭 12월이 아니더라도

한여름 8월임에도 불구하고

초록과 빨강이 만나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선물 보자기를 풀면 뭐가 나올까요?

궁금한 마음 가득 핑크빛 설렘이 일렁입니다


친구들아 모이자

8월의 크리스마스다~!!

즐거운 목소리로 외치고 싶습니다

바이러스에 사방이 막히고

빗줄기에 갇혀버린 마음 마음마다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선물 하나씩

신나게 안겨주고 싶습니다


빨강 테이블보 체크무늬 모서리마다

크리스마스 꽃 포인세티아가 숨어 있어요

포인세티아 꽃말은 축복이랍니다

크리스마스 꽃다운 꽃말이죠

우리 함께 축복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앙증맞은 보자기마다

기쁨의 선물과도 같은

행복과 정다움과 사랑과 은총이

한가득 담겨 있을 것 같아요


보자기를 풀면 모습을 드러내는

빨강 초록 자주색 도시락이 조르르

가나자와 금박이 수 놓인 다홍빛 도시락까지

정성으로 만든 집밥을 알뜰살뜰 품고 있네요


50일 가까운 비의 계절이

창밖에 회색빛으로 머무르지만

그 무엇도 빨강의 열정과 초록의 위안을

이기지는 못할 거예요


반년 넘게 이어지는

바이러스와의 불안하고 불편한 공존도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 하면

잘 참고 견디며 이겨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으니까요


우리들 8월의 크리스마스 파티 배경음악은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의 노래가 어떨까요?

천상의 별들이 하얀 옷을 입고

나무십자가를 목에 걸고 내려온 듯한

평화의 사도 소년합창단의 목소리로

아카펠라 최초의 음악이라는

'별은 빛나고'를 듣고 싶어요


밤하늘까지 지루한 빗물에 잠겨

반짝이는 별을 본 지가 한참 오래되었으나

우리 마음에 별들이 빛나는 한

거기 어딘가 눈부신 희망의 별 하나

위로의 손짓 나풀대며 웃어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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