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386 집밥과 묵주
알베르토의 나들이
사랑 친구님의 아들 알베르토가
어제 해외 연수를 떠났답니다
알베르토와 엘리야
사랑스러운 젊은이들이
다정히 손 잡고 함께 떠난 시간들이
걸음걸음 은총으로 가득하고
매 순간 사랑으로 평온하기를 기도합니다
코로나로 온 세상이 불확실성으로 들썩이는데
하필 어려운 시기에 공부하러 떠나야 하니
여러 가지로 불안하고 걱정이 앞서지만
그동안 바빴던 생활을 잠시 멈추고
차근차근 돌이켜 보며 정돈하는
여유롭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사랑 친구님이 기도의 묵주를 올려놓았어요
늘 수목원 숲길을 기도하며 걷는
사랑 친구님답게 된장 보따리 대신
엄마의 기도가 알알이 담긴 묵주를
나들이 선물로 전해 주었답니다
엘리야도 동반 휴직해서 함께 떠났다고
밤 비행기라 엄마 밥 따끈하게 먹여 보내니
위로가 된다며 사랑 친구님이 맛있어 보이는
육개장 한 그릇도 덤으로 올려놓았어요
사랑 친구님 솜씨야 안 먹어봐도 엄지 척이고
비주얼만으로도 별 다섯 개 충분한데요
알베르토와 엘리야를 향한 애정 듬뿍이니
그 어느 날의 식탁보다도 풍요로웠겠지요
길 떠나는 알베르토와 엘리야~
엄마의 집밥 든든히 먹고
엄마의 기도 담긴 묵주와 함께 하는
나들이길이 평안하고 건강하고 순조롭기를
마음으로 빌어봅니다
잘 댕겨와요
듬직한 알베르토
그리고 제비꽃 같은 엘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