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의 시간 93 오늘부터 1일~
시작하는 연인들을 위해
뽐뿌 온다는 말이 있어요
뭔가 사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신조어죠
뽐뿌뽐뿌~ 재미난 말인데요
어릴 적 울집 마당 한쪽에 서 있던
펌프 샘이 생각납니다
어린 내게 펌프는 재미난 놀잇감이어서
심심하면 매달려 놀곤 했었죠
펌프질을 할 때 물을 끌어올리기 위해
위에서 붓는 물이 마중물이랍니다
세상 모든 일의 시작에는
마중물이 필요하고
사랑과 희망도
모든 시작을 위한 마중물인 거죠
오늘도 시작하는 이들이 있고
그들에게 건네고 싶은 한마디는
언제나 서로에게 사랑의 마중물이 되고
희망의 마중물이 되라는 속삭임입니다
두 마음이 만나
북유럽식 조립가구처럼
인생을 아름답게 조립할 수 있다면
그래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
함께 만든 우리만의 것에 대한 소중함으로
서로를 더 많이 아낄 수 있게 될지도 몰라요
오늘부터 1일~
새롭게 시작하는 연인들을 위해
맘껏 달려가지 못하지만
그래도 함께 하는 마음들이 있으니
그 마음이 사랑과 희망의
마중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시작하는 연인들을 위해
무궁화열차 타고 다정다감 달려가는
이들 곁에 내 마음도 묻어갑니다
기차여행에는 포근하고 고소한 삶은 달걀과
시원한 사이다가 빠질 수 없듯이
인생도 그렇죠
동글동글 삶은 달걀에
시원한 사이다 한 잔이면
오늘 하루 인생 여행도
분명 행복 충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