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423 커피의 꿈
커피 한 잔의 꿈
수수꽃다리 친구님이
커피 한 잔을 보내왔습니다
아니 사이좋은 두 잔이군요
라테아트가 로맨틱하고 사랑스러운
카페라떼 두 잔입니다
빛깔이 곱고 향기롭습니다
커피맛은 더 말할 나위 없겠죠
커피의 새콤함과 우유의 꼬순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부드러운 맛에
우유 거품도 상냥하게 얹혀 있습니다
수수꽃다리 친구님이
덤으로 사진 몇 장을 보냈습니다
케냐에서 온 한 청년의 꿈이
커피콩에 알알이 맺히고
커피 한 잔에 소중히 담겨 있다는군요
케냐 커피 전문점에서
사랑스러운 카페라떼를 마시며
이제는 하늘의 별이 된 청년의 꿈을
기억하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사진을 찍어 보내준 친구님 덕분에
바링고 커피를 알게 되었습니다
바링고는 케냐의 북서부 지역인데요
고향 바링고에 컴퓨터 학교를 짓고 싶었던
청년은 이제 별나라 여행 중이지만
그의 꿈은 엘리야스 IT센터로 피어났고요
바링고의 커피 농가를 위한
공정무역 커피사업으로도 이어져
아름다운 커피 열매를 맺게 되었답니다
나중에 수수꽃다리 친구님과
바링고 커피 한 잔 나눌 날이 오겠죠
착하고 향기로운 커피를 앞에 두고
나도 한 장의 커피 사진을 찍어
커피를 좋아하는 친구에게 보내게 될 거예요
맛있는 커피 한 잔을 마실 때
생각나는 친구가 있다는 건
행복한 일입니다
여기 커피 맛있다고
다음에 함께 오자고
사진 끝에 덧붙여
톡 문자를 보낼 수 있다는 것도
작지만 고마운 행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