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459 코로나 물렀거라

청춘할미의 명품 육아 27

by eunring

은총 친구님이 갑자기

이상한 외계 문자를 보내왔어요

매력만점 외계어 문자를 톡톡 찍어 보낸

주인공은 바로 귀요미 다원이랍니다


코로나 일상이 얼마나 갑갑할까요

모두가 원해서 다원이라는 이름을 가진

귀요미 다원이는 신나게 바깥세상 구경하며

바깥나들이를 하는 대신 집콕 놀이

집에서 할머니 스마트폰 만지며

스마트 집콕 놀이 중이랍니다


다원이의 놀이 사진을 보니

엄마랑 할머니랑 병원놀이 중인가 봐요

청진기를 귀에 꽂은 모습이

앙증맞은 삐약이

아기 의사 선생님이십니다


다원이라는 이름을 선물하시고

지난겨울 별나라로 떠나신 할아버지가

다원이 마음에 그리움으로 남아 있겠죠

별나라 할아버지는 이제 아프지 않으시지만

할머니의 그리움을 낫게 하는

의사 선생님이 되고 싶은 다원이에게

선물처럼 동생이 생기게 된답니다


아빠처럼 씩씩한 남동생일지

엄마처럼 사랑스러운 여동생일지

궁금하고 또 궁금한 다원이는

청진기를 엄마 배에 대고 물어봅니다

누구니? 여동생이니? 남동생이니?


한참을 기다리는 다원이에게

엄마는 이렇게 대답해 주십니다

음~ 아기가 자고 있어서

지금은 대답할 수 없어요


고개를 끄덕이며 다원이는

청진기를 창밖으로 돌리며

이렇게 소리쳐 봅니다

코로나 물렀거라

내 동생 태어나기 전에

지구 밖으로 사라져라


삐약이 의사 선생님 다원이 덕분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깜짝 놀라

저만큼 달아날 것 같아요


우리 다 함께 외쳐볼까요?

코로나 물렀거라~!!

다원이 동생 오기 전에

지구 밖으로 사라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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