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522 사과를 만나다
청춘할미의 명품 육아 33
비대면이 최선인 코로나 일상 속에서
추석 연휴 마무리로 사과 할미는
귀욤 손녀 사과를 만나고 왔답니다
산사나무라고도 부르는
꽃사과나무가 있는 카페에서
꽃보다 예쁜 사과를 만나고 왔대요
추석 전날 사과네 가족이 집에 와서
코로나 19 감히 넘볼 생각조차 못하도록
쓸고 닦고 씻고 손 소독 부지런히 해가며
검은 풋콩이랑 달콤 깨보숭이 넣은
반달 송편도 맛있게 빚어 먹고
건강 거리 지키면서 지내다 갔답니다
애기 사과가 잠시 머물다 간 자리마다
사과꽃 향기 새콤달콤 남아 있고
다녀간 흔적 눈에 밟혀 마음이 싱숭생숭
사과 할미는 쉬고 싶다는 딸내미 앞세우고
사과 보러 나섰대요
사과 할미 자랑 멘트 좀 보실래요?
'든든한 대한민국 여경이 순마(순찰차) 몰듯 터프하게 근식(딸내미 차)이 몰고
영종 카페 가요
바닷바람 쐬고 올게요~'
이거 자랑 맞죠?
이럴 땐 딱 한마디 흥칫뿡~^^
생글생글 애기사과 대신 꽃사과
꽃보다 예쁜 사과를 보며 마음을 달래는
청춘할미 사과 할미는 커피 마시다 말고
새파란 가을 하늘에
손가락 편지를 쓰고 왔답니다
애기사과야
코로나 19 조심하느라
사랑스러운 얼굴도 맘껏 비비지 못하고
꼬물거리는 손 한번 제대로 만져보지 못했다
코로나 일상이 참고 견딜 만은 하지만
우리 귀욤 사과 언제쯤 맘 놓고
덥석 안아볼 수 있을까
코로나 잠잠해지면 실컷 안아보자
꼬물거리는 손가락이랑 발꾸락
맘껏 만져보고 싶은 할미는
애기사과 대신 꽃사과 보며
애틋한 마음 달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