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611 붕어빵 사랑
붕어빵 심리
금붕어는 어항에 키워봤지만
가끔 들여다보기만 했을 뿐
어항을 청소하거나
금붕어 먹이를 준 적은 없으니
새삼 금붕어에게 미안합니다
붕어빵은 가끔 먹지만
내 손으로 구워본 적은 없으니
날로 먹는 인생 같아서
문득 미안합니다
날씨가 선선해지다가
금방 싸늘해질 테니
따끈따끈한 붕어빵 먹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요즘은 계절과 상관없이
아무 때나 아무 과일을 먹고
철 따라 피는 꽃들도 아무 때나
철없이 피어나 웃어대는 세상이라
붕어빵도 겨울 한정 간식은 아니죠
달콤 단팥이 듬뿍 들어 있는 붕어빵을
어디서부터 먹느냐에 따라
성격이 보인답니다
머리부터 먹는 사람은 쿨한 성격이라죠
사소한 것에 신경 쓰지 않으나
열정이 빨리 식는 편이고
낙천적이고 개방적인데
고집이 강하답니다
승부욕이 강해서
남에게 지기 싫어하고
틀에 박힌 걸 싫어한대요
꼬리부터 먹는 사람은
신중하고 사려 깊은 성격으로
섬세한 반면 연애에는 둔감한 면이 있고
등부터 먹는 사람은 예민하고 섬세하며
혼자 놀기 좋아하는 어리광쟁이래요
배부터 먹는 사람은 남성적이라
적극적이고 활동적이며
활발하고 친화력이 좋아서
동성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은데
귀가 팔랑귀라 남의 부탁 거절 못한대요
반으로 나누어 머리부터 먹는 사람은
마음먹은 일은 반드시 해내며
무늬만 대범하고 사실은 소심하여
뒤끝 있는 편이고
반으로 나누어 꼬리부터 먹는 사람은
경제적인 감각이 뛰어나서
손해 보는 걸 싫어하고
두되 회전과 눈치가 빨라
스스로 알아서 자신을 챙기는 편이랍니다
따뜻한 붕어빵 먹을 때
나는 어떤 사람? 갸웃거리지 말고
덥석 한 입 맛있게 먹는 게
붕어빵에 대한 예의고
성격이나 심리 그까이꺼
다 믿지는 말고
그런가 보다 해야죠
어디까지나 재미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