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486 별이 뜨는 이유
별들도 철학을 한다
밤하늘에 반짝이며
별이 뜨는 이유는
아마도 검푸른 밤하늘이
가슴에 고이 품은
간절한 희망 때문일 것이다
밤하늘에도 잔잔한 꽃밭이 있어
보석 같은 별들이 빛나는 것이리
별들이 빛나는 것은
별들도 숨을 쉬는 것이고
별들이 빛날 때마다
반짝이며 존재를 확인하는 것이리
별들도 아프다고
별들의 삶도 그 나름 힘들고 버겁다고
반짝이며 물음표를 던지기도 하고
반짝이다 지치면 스스로 다독이다가
스스로에게 위로의 한마디 건네며
세상에는 어쩔 수 없는 일이
무수히 많다고 고개 끄덕이듯
반짝반짝 꽃처럼 웃는 것이리
희망으로 눈부신
푸른 별 하나
고이 접어 가슴에 품어 본다
희망이 때로는 견딜 수 없는
아픔이고 독한 상처로 남을지라도
그래도 삶은 강물처럼 지속되고
별들의 반짝임도 유효한 것이리
내 아픔이 별들을 빛나게 한다면
그 또한 아름다운 삶의 이유가 되리
저마다 아플지라도
스스로 빛나지 못할지라도
내 희망의 별 하나
꽃처럼 피어나 웃으며
손 내밀어 위로를 건넨다
별과 내가 손 내밀어 만나는 순간
느낌표 닮은 사랑이 이어지고
말없음표의 위로가 반짝 빛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