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736 탐험하라 꿈꾸라 발견하라

마크 트웨인의 커피 하와이 코나

by eunring

잘 볶아진 원두에서는

900가지 이상의 향이 난다고 하죠

로스팅할 때 터져 나오는 향기는 물론이고

팝콘 터지듯 경쾌하게 톡톡 터지는 소리까지도

커피는 종합예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메이카 블루마운틴과 예맨 모카와 함께

세계 3대 명품 커피로 불리는 하와이 코나는

은은한 꽃향기와 과일향이 달콤 새콤

부드럽고 적당한 산미에 스파이시한 풍미가 조화롭고 뒷맛이 깔끔해서 초보자에게도 좋고

저녁에 마시기에 괜찮은 부드러운 커피랍니다


마크 트웨인이 '하와이로부터의 편지'에서

'코나 커피의 맛과 향은 그 어느 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향기롭고 그윽하다'라고

극찬을 커피로 유명하죠


미국에서 커피를 재배하는 유일한 곳이

빅아일랜드섬 코나 지역으로

용암이 굳어진 비옥한 화산 토양과

적당한 강수량과 몽실 구름이 만들어 주는

자연의 그늘이 깊고 풍부한 맛을 만들어낸답니다


마크 트웨인은

'톰 소여의 모험'을 쓴 미국의 소설가인데요

마크 트웨인이라는 필명은

'물 깊이 두 길'이라는 뜻이랍니다

강에서 일하는 뱃사람들이 말하는

안전수역을 나타내는 '두 길'인데

길은 보통 사람의 키 정도의 길이니까

어림잡아 어른 키의 두 배 정도인 거죠


미시시피강의 수로 안내인으로 지냈던

젊은 날의 경험이 그의 작품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마크 트웨인이라는 필명도 그렇고

미시시피강을 배경으로 한

자전적 소년소설인 '톰 소여의 모험 '

'허클베리 핀의 모험'등이 그러하죠


'20년 후 당신은

했던 일보다 하지 않았던 일로 인해

더 실망할 것이다

그러므로 돛 줄을 던져라

안전한 항구를 떠나 항해하라

당신의 돛에 무역풍을 가득 담아라

탐험하라 꿈꾸라 발견하라'


마크 트웨인의 말처럼

탐험하고 꿈꾸고 발견하고 싶지만

지금은 멈추고 머물러야 하는 시간

부드러운 하와이 코나 한 잔의 커피로 달래며

안전한 집에 머물러야 하는 때


세상을 탐험하고 꿈꾸고 발견하는 대신

나를 탐험하는 고요한 시간

나를 꿈꾸고 발견하는 지혜로운 시간들이

하와이 코나 커피의 향기처럼

부드럽게 그윽하게 무르익어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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