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742 우정을 노래하다

펜스타드 '우정의 노래'

by eunring

전화 통화를 즐기는 편이 아니라

웬만한 소식은 깨톡으로 주고받습니다

문자라는 게 일방적인 거라서

한 마디라도 조심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용건만 간단히 전하는

까칠하고 건조한 톡 문자가 됩니다


그래도 아침마다 잘 지내자고

서로 안부 전하고

저녁이면 또 하루가 간다고

저녁 인사 나누는 친구들이 있어

다행입니다


같은 서울에 살면서도

거리두기 지키느라 만나지 못하고

깨톡 안부만 주고받는

친구 멜라니아가 전화를 해서

대뜸 하는 말이

목소리 들을 수 있을 때 듣고 살자며

웃기에 나도 따라 웃습니다


해가 많이 짧아진 겨울 저녁에

친구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마음 따뜻합니다


신나고 경쾌한 응원가

'우정의 노래'라도 들어야겠어요

솔리스트 앙상블의 듬직한 목소리로

들으면 왠지 힘이 납니다

펜스타드가 대학시절에

하키팀을 응원하기 위해 만든 노래라죠


친구는 팀이니까요

하키팀은 아니지만

영혼의 한 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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